이진규 건설근로공제회 이사장 추진…성과 기대

건설근로자들의 경력증명서 발급 수수료가 대폭 인하된다. 지금까지는 현장발급이나 인터넷 발급에도 동일한 수수료를 책정하여 부과하였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발급 수수료는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이진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이진규)는 오는 7월 1일부터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근로내역 외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교육·훈련 이수정보, 고용보험 이력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건설근로자 경역증명서의 인터넷 발급 수수료를 기존 2천원에서 반값인 천원으로 내린다고 20일 밝혔다.

건설근로자공제회 부금관리팀 김윤진 과장은 “지금까지 경력증명서 발급 건은 월 200여 건정도다”며 “건설근로자가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용이하게 발급받고 또 수수료도 대폭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 끝에 이런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는 국내·외 건설근로자가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본 서비스의 효과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건설근로자 경력증명서는 방문 및 인터넷 발급 수수료가 동일하였으나, 인터넷 발급 수수료를 인하함으로써 건설근로자의 민원편의 도모 및 수수료 부담을 경감시켜 건설근로자 경력증명서의 발급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이번 제도의 취지다.

이에 대해 이진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수수료 인하를 통해 경력증명서 이용 근로자가 매년 약 30%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건설근로자의 경력증명서가 활성화 되면 그동안 본인의 근무경력 입증이 어려워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없었던 건설근로자들이 건설근로자 경력증명서를 통해 체계적인 근무경력 관리 및 이를 입증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어 경력과 자격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근로자의 경력증명서의 발급률이 높지 않은 데는 증명서 발급에 대한 효과가 높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공제회는 이 점을 착안 향후 증명서를 발급 받는 건설근로자에 대해 더 높은 임금수준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관련협회나 단체 등과 꾸준한 협상을 벌인다는 복안이다.

현재 건설근로자 경력증명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시험 및 대한설비건설협회 인정기능사 증빙서류로 활용되고 있으며, 동 증명서는 본인이 인터넷 홈페이지(career.cwma.or.kr)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발급하거나 공제회 본·지부를 방문하면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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