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 간담회에서 건설현장에서 근로하는 근로자들의 안정과 생명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하남 장관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혹서기 현장작업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면서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최근 잇따라 발생한 건설현장의 대형사고와 관련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건설업의 근본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세우는데 참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방하남 장관은 현장 근로자와 함께 철선으로 철근을 조립하는 작업을 직접 수행하며 무더위로 고생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휴식시간에는 현장 근로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이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었고, 혹서기에는 충분한 휴식을 갖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방 장관은 건설업 재해예방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기위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계, 노사․시민단체 등의 건설업 안전관리분야 전문가와 발주 및 감리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당해 현장의 안전진단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최근 건설현장의 대형사고 발생 원인을 비교․분석하는 등 열띤 토론을 펼치며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다.
참석자들은 특히 현장의 감리활동, 발주기관의 역할, 원․하청간 안전보건 활동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건설현장에는 계획․설계부터 시공․준공 등 전 과정에 걸쳐 발주자, 시공자, 감리원 등이 복합적으로 결부되어 있으므로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방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재해 예방을 위한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건설안전이 과거보다 많이 발전했지만 근로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고려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전하면서

“건설 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려면 건설현장의 전 과정에 걸쳐있는 여러 주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하는 재해예방의 주무부처인만큼 기재부, 국토부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며 건설업의 근본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