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채널 '에버랜드' 캡쳐
유튜브채널 '에버랜드' 캡쳐

동물 친구들 중 유난히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푸바오.

푸바오는 4월 초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로의 이동을 앞두고 있다. 중국으로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3월 한 달간 건강과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훈련을 받게 되어 푸바오를 사랑하는 푸덕(푸바오 덕후)이들과의 만남이 완전히 제한된다.

푸바오와의 이별이 통보되자 푸바오가 있는 판다 월드에는 엄청난 대기 인원으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판다 월드 오픈런과 관련된 정보들이 블로그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에버랜드 측에서는 판다 월드를 찾는 이용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푸바오와의 마지막 3일 동안은 판다 월드 운영 전 시간 동안 푸바오와 만날 수 있게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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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버랜드에서는 푸바오와의 만남을 원하지만 여력이 되지 않아 만나러 오지 못하는 푸덕들을 위해 라이브를 준비 중에 있다.

‘푸바오의 마지막 판다 월드 나들이’가 될 라이브 방송은 3월 3일 푸바오의 판다 월드 퇴근 후인 5시로 예정되어 있다. 스트리밍 시간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이미 열려있는 스트리밍 채팅창에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슬퍼하는 푸덕이들의 채팅들로 가득한 상황이다.

‘푸바오 에버랜드로 다시 돌아와 줘. 기다릴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사랑하고 나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어서 너무 고마워.’, ‘한국을 잊지 말아 줘. 할부지들의 사랑을 기억해 줘.’ 등등 채팅 가득 푸바오를 향한 사랑이 묻어났다.

3일간 이용객들과의 풀타임 만남을 가졌던 푸바오가 자리를 비운 판다 월드는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 러바오와 쌍둥이 자매인 후이바오, 루이바오가 다시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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