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남일 심수택 의병장 순국 114주기 추모식을 4일 월야면 가차마을에서 거행했다고 4일 밝혔다.

월야면 번영회(회장 장수복)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족과 기관·사회단체장, 학생,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추모식은 약력소개, 장학금 지급과 공로패 증정, 헌화 및 분향, 추모노래, 충의격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식전 행사로 월야중학교 관악단 학생들이 직접 추모 음악을 연주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상익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일제의 총칼에 맞서 열렬히 투쟁했던 남일 선생은 고난과 시련의 역사를 영광과 승리의 역사로 바꾸어 놓은 영웅”이라며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일 심수택 의병장은 1871년 함평 월야면 출신으로,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의병을 조직해 장성, 영광, 함평, 남원, 장흥 등지에서 일본군과 항전해 많은 전과를 올렸으나, 이후 일제에 체포돼 1910년 순국했다.

구한말 한반도 내에서 마지막으로 조직적인 항일전쟁을 전개하고 수많은 전과를 올린 남일 심수택 선생을 대한민국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으로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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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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