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활동 성과 공유 및 네트워킹의 장 '2024 창작의과정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개최

시각, 다원, 문학, 공연 분야의 창작의과정 참여 예술가 70여 명 참석

예술가의 창작 실험과 도전을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의 ‘창작의과정’이 올해 참여자들의 창작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며 막을 내렸다.

1부 창작의과정 공유
1부 창작의과정 공유

“안전한 실험실” “고정관념을 깨는 도전” “평소 딸이 그토록 다니고 싶었던 학원을 통 크게 끊어준 엄마” 등 이번 사업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창작의과정을 표현하는 말은 다채로웠다.

올해 창작의과정 사업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다원예술 분야에서 151명의 예술가와 단체를 선정해 지원했다. 이들은 연구, 리서치, 워크숍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험하며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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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예술가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성수 센버스에서 열린 《2024년 창작의과정 크리에이티브 라운지》에는 예술가 및 단체 70여 명과 예술지원본부장, 시각다원예술팀 등 내부관계자 20여 명이 모였다. 각 팀은 1년간의 창작 과정에서 얻은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른 예술가들의 사례를 들으며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했다.

2부 네트워킹
2부 네트워킹

오프닝 세션에서는 무늬만 씨어터, 분기탱천, 팔꿈치의 활동범위 등 세 팀이 각자의 작품 창작 과정을 시연하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는 순간을 보여줬다.

이후 1부에서는 각 팀의 창작 활동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으며 2부에서는 예술현장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고민을 키워드별로 나누어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일부 리서치 책자, 전시 도록 등 연구 및 제작 결과물을 전시하기도 했다.

팔꿈치의 활동범위 팀은 “창작의과정 사업 덕분에 작품을 확장할 수 있었고, 이번 겨울에는 아시테지 축제에도 공연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다른 예술가와의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창작의과정은 결과물에 중점을 두지 않는 지원사업으로, 코로나19나 개인적인 상황 때문에 중단하거나 깊이 연구하지 못했던 작업들이 다시 빛을 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 무늬만 씨어터 여자는 울어야 할 뿐 연구 결과물
 전시 무늬만 씨어터 여자는 울어야 할 뿐 연구 결과물

무늬만 씨어터 팀은 “다음을 위한 시도와 실험을 마음껏 해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창작의과정 사업에 참여하면서 조금 더 과감해지고,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예술지원본부 류재수 본부장은 “올해로 창작의과정 사업은 마무리되지만, 한강 작가, 김아영 작가와 같은 예술가들이 세계적인 무대에 오르기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의 지원이 뒷받침된 것처럼 창작의과정 사업에 참여한 여러분께서도 이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24년 창작의과정 사업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11월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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