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의 자회사들 중 일부가 실적 부진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하이케어넷(주)의 경우 2024년 반기 기준 매출액이 1억8천만원에 그친 반면, 20억원이 넘는...[본문 중에서]" height="762"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2/360471_375492_1734393602.jpg)
IT 인프라 전문기업 인성정보가 의료정보화와 디지털헬스케어, 매니지드서비스, 메타버스 등 신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정 사업부문에 편중된 매출 구조와 신사업 성과 부진,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회사는 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투자 대비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해외 법인 운영에 따른 리스크와 경영진 변경에 따른 리더십 불안정성 등도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성정보가 이러한 과제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인성정보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 보았다.
매출 구조 편중으로 인한 리스크 증가
![(2022~2024)(단위: 백만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366"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2/360471_375493_1734393602.png)
인성정보의 매출은 특정 사업부문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반기 기준 IT 인프라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34.71%에 달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도매사업(42.57%)과 네트워크장비 도매사업(22.58%)까지 합하면 전체 매출의 99.86%가 IT 인프라 관련 사업에 집중되어 있다.
이처럼 특정 사업에 편중된 매출 구조는 해당 산업의 경기 변동에 따라 회사 전체의 실적이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IT 인프라 시장의 경쟁 심화나 기술 변화 등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될 경우 회사 전반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유상증자 통한 자금 조달...재무 부담 우려
![(2024)(단위: 주, 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91"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2/360471_375494_1734393602.png)
인성정보는 2024년 3월 약 23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는 회사의 재무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을 야기하며,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달한 자금의 효율적인 사용 여부도 관건이다. 신사업 투자 등에 자금을 투입하더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오히려 재무 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 회사의 자금 운용 능력과 투자 효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기본주당이익 감소, 수익성 악화 우려
![(2022~2024)(단위 : 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360"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2/360471_375495_1734393602.png)
인성정보의 기본주당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반기 기준 기본주당이익은 -16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2022년 기본주당이익 30원과 비교했을 때 447%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기본주당이익의 급격한 감소는 회사의 수익성 악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인한 그룹 전체 수익성 악화 우려
![(2024)(단위 : 천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362"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2/360471_375496_1734393603.png)
인성정보의 자회사들 중 일부가 실적 부진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하이케어넷(주)의 경우 2024년 반기 기준 매출액이 1억8천만원에 그친 반면, 2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 대비 성과가 미미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해외 법인들의 실적도 저조한 모습이다. 헝가리 법인인 Insung Information Hungary, Kft와 미국 법인 INSUNG SYSTEMS, INC.는 각각 1천5백만원, 7천8백만원의 반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 전략이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소프트웨어 도매 사업을 영위하는 (주)엔지에스테크놀로지는 15억원의 반기 순이익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그룹사 전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인성정보는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신사업 부문의 조기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공시 투명성 및 주주 소통 개선 필요
인성정보의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주요 사업 계획이나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신사업 추진 현황이나 해외 법인 운영 실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 공개가 미흡한 편이다.
이는 주주들의 알 권리를 제한하고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회사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업가치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사는 보다 적극적이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신사업 추진 경과나 해외 사업 현황 등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 요구된다.
인성정보는 IT 인프라 사업에 편중된 매출 구조, 신사업 성과 부진, 재무 건전성 우려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또한 신사업 투자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아울러 경영 투명성 제고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도 중요한 과제다. 보다 구체적이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주주들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인성정보가 이러한 과제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의 사업 구조조정과 경영 혁신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