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이 관심을 모은다.

2일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저녁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은 오늘로 마감되는 법정 시한에 이르기까지도 가족을 볼모로 삼아 저울질하며 청문회 실시 계획안의 의결조차 파행시켰고 협상의 권한조차 없는 날짜를 제시하며 꼼수와 억지로 일관해 결국은 청문회를 사실상 무산시키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국회의 구성원으로서 국민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조국 기자회견을 언급, "아쉽지만 부득이 진행되는 오늘의 기회를 통해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의 직에 맞는 국민께서 납득할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국민께 충분히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놓고 국민 과반이 여전히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찬성 여론이 다소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3%가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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