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가 들썩이는 시기가 왔다. 하지만  매몰찬 취업전선 앞에서는 휴가도 잠시 접어두는 것이 어떨까.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는 자녀들이 어느 곳에 적성이 있고, 어떤 일에 흥미를 느끼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점에서 공공이 주최하는 스페셜직업체험은 가볼 만한 이벤트가 아닌가 한다.

한국잡월드는 이번 7월 여름방학을 맞아 두 달동안 스페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업체험에는 참가자가 어린이여서 부모도 함께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만 4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가 이용하는 어린이체험관 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소재로 체험이 진행되며 얼음팩 만들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체험관 공연예술학교 체험실에서는 뮤지컬 공연을, 마법사 체험실에서는 숟가락을 구부리거나 주문으로 꽃을 피우는 등의 마술을 체험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이벤트 홀에서는 여름철에 유용한 ‘얼음팩 만들기’가 진행된다.

자녀가 직업체험 하는 동안 대기 중인 부모님들이 참여하는 이벤트로 마련되어 있다. 잡지책을 펼쳐 사람이 많은 페이지가 나오면 우승하는 ‘대결! 숨은 사람 찾기’와 상자 속의 공을 꺼내 공에 적힌 글자로 단어를 만드는 ‘단어조합게임’이 진행되는데, 참여 시 부채 등의 선물과 어린이체험관 내 전용화폐인 ‘조이’를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청소년을 위한 진로캠프와 대학생 선배들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며 자녀의 흥미와 재능검사를 통해 진로탐색을 도와주는 ‘내 자녀 진로 찾기’도 있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을 위한 여름방학 진로캠프 ‘진로여행’은 한국잡월드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8월 10일과 17일 두 차례 유료로 실시된다.

진로설계관 놀이형 검사를 실시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 검사해석을 듣는 ‘내 자녀 진로 찾기’가 진로설계관 내 소극장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또 자녀 진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와 그 자녀를 대상으로 ‘꿈꾸는 자녀를 위한 부모 역할 찾기’가 진행된다. 7월 26일과 8월 16일, 각 1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부모와 자녀의 서로 다른 가치관 알아보기, 현재 겪고 있는 진로 갈등 요인 분석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기업 임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리더’ 특강, 대학생 선배들이 대학 학과에 대한 정보와 진로상담을 진행하는 ‘유니티처’ 등의 무료 강연도 마련했다. 특히 기업인으로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전하는 ‘비즈니스 리더 특강’은 8월 9일(토) 현대자동차 최명화 상무와 8월 16일(토) 한글과 컴퓨터 김상철 회장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한국잡월드 장의성 이사장은 “연령대에 따라 진로발달 수준이 다르므로 자녀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사전에 계획하여 이번 여름방학이 ‘내 자녀 진로탐색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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