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까지 3일간 농악․민요 등 28개 팀 열띤 경연

전라남도와 영광군이 주최하는 제45회 전남민속예술축제가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 11월 2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김한종 도의회 부의장, 김준성 영광군수, 이장석․장세일 도의원, 문화예술단체장,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박병호 부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통 민속예술의 맥을 이어온 예술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속예술공연이 남도의 독창적 문화예술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5회 전남민속예술축제가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됐다.
제45회 전남민속예술축제가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회엔 각 시군을 대표한 일반부 18개 팀, 청소년부 10개 팀, 총 28개 팀 1천여 명이 참가해 농악, 민요, 민속놀이 등 전통민속예술 경연을 펼친다.

대회 첫 날엔 나주의 동강 봉추들노래를 시작으로 10개 팀이, 둘째 날은 14개 팀이, 셋째 날은 4개 팀이 나선다. 전남도립국악단 초청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경연 결과 대상 수상팀은 전국대회인 2020년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각각 전남 대표로 참가한다.

그동안 전남 대표팀은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7회 수상했다. 해남 강강술래, 진도 상여놀이, 화순 한천농악 등 20여 종목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지역의 민속예술 발굴 및 보존․전승에 크게 기여해 왔다.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사라져가는 남도의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보존하기 위해 1966년 남도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2009년 명칭을 전남민속예술축제로 변경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