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까지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 위반 시 엄중 책임 물을 것

마스크 착용, 타 지역 방문 자제 등 시민 방역수칙 준수 철저 당부

전남 목포시가 오는 21일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등 참석자의 자진 검사를 촉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전남도의 집회 참석자 등의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수도권 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위반 시 엄중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청 전경
목포시청 

현재 시는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40여 명에 달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 명단을 파악 중이나, 일부 단체에서 참석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는 등 협조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오전 9시 현재 선별진료소를 통한 자진검사자는 전무한 상태로 시는 안전안내문자를 지속 발송하여 익명을 보장한 자진검사를 촉구하는 한편, 집회 참여 단체의 조직적 은폐 및 허위 진술 등에 대비해 경찰 수사협조도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도권 발생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저지에 촌각을 다투는 엄중한 시점으로 광복절 집회 등 참석자들의 자진 신고와 역학조사 협조를 바란다“고 촉구했으며, “진단검사의무 위반과 허위진술 시 방역비용에 대한 손해배상과 구상권 청구 등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타지역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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