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행복한 기업윤리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동걸 회장이 이끄는 산업은행의 경우 지난 3일 ‘KDB 키다리 아저씨’ 아홉 번째 후원 대상으로 검정고시를 앞두고 있는 ‘탈북대안학교 모범생’ 4명에게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후원 대상 학행 조 모군의 경우, 9년 전 어렵게 탈북해 서울에 살고 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신장이식을 받고 계속되는 투석과 병상생활 속에서도 성실하게 초등 과정부터 시작하여 1년 만에 초·중등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대입 검정고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으로 알려졌다.

윤동주 우리들학교(탈북대안학교) 교장은 “학생들 모두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어렵게 공부를 이어가고 있었데, 이번 산업은행의 도움으로 학업에 더욱 더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는 서울시 관악구에 소재하고 윤동주 교장이 책임을 지고 있다. 전체 학생수는 35명이며 교직원은 24명으로 구성됐다. 이 학교는 지난 2010년 설립돼 탈북과정에서 교육기회를 상실하였거나 한국 교육에 적응이 어려운 학생에게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의 보완적 기능을 담당하며, 탈북학생들의 욕구와 특성에 맞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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