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는 임기 말에도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와 소통하며 남북, 북미 대화를 재시동 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문 대통령은 21일 NSC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
조 바이든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면서 북한 비핵화 협상 가도의 변화에도 주목된다. 전임 행정부와는 다른 해법을 구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이 어떤 대북정책 노선에 변화를 꿰할지 관심이 쏠린다.외교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줬던 ‘깜짝’ 만남과 같은 파격적인 행보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보낸 바 있기 때문인데다 새 행정부의 기조가 실무협상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양측 지도자간의 통 큰 결정은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뉴스워커_남북정세]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의 인선이 완료되면서 비핵화 문제의 해법으로는 이란 핵 합의 모델이 꼽히고 있다. 국무장관 내정자인 토니 브링컨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이란식 해법에 관심이 많은 인물들로 알려져있다.다만 이란식 해법은 핵 동결을 전제로 한 단계적인 제재 완화를 골자로 하고 있어 북한과의 난항이 예상된다. 북한은 포괄적이고 일괄된 타결 방식을 선호해 왔기 때문이다.세계일보에 따르면 이란 핵 합의는 2012년 6월 미국 주도로 제재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시작됐다. 이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장관에 지명하는 등 내년 1월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의 내각 인선을 공개했다. 이 중 ‘대북 강경파’ 블링컨을 필두로 한 외교안보라인 인선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국무장관에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내정했다. 백악관 안보보좌관에는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을 지명했다.블링컨 전 부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블링컨 전 부장관은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뉴스워커_남북관계]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간의 소통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정비한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을 두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영 매끄럽지 못하다”고 지적이 나온다.국정원과 통일부의 소통 문제 논란은 남북 물물교환 사업 파트너로 검토한 북한의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 제재 대상으로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국제 제재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이후 지난 24일 통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북메시지를 발신하면서 북한이 이에 호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인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 후보자는 “‘북미의 시간’을 이제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과감히 결단하고 쉼 없이 부단히 시도하려는 의지도 필요하다”며 “북미관계에도 보다 건설적인 해법을 가지고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이자 해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이산가족 상봉을 재추진할 계획을 밝히는 등 북한을 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해 호응 여부가 주목된다. 이 후보자는 이산가족 상봉 외에도 인도적 협력과 대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을 밝히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을 시사했다.이인영 후보자는 19일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청 자료를 통해 “헤어진 가족을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은 인도적 차원을 넘어서는 ‘천륜’의 문제로 정치적 고려 없이 최우선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추석 명절쯤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할 수 있도
북한이 처음으로 우리 측의 새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동안 북한은 남측의 인사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왔다.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남측 인터넷매체인 자주시보의 논평·수필란에 실린 글을 부분 게재하고 “이번 인사에서 이인영, 임종석 두 사람에게 거는 기대도 많다”는 문장을 인용했다.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는 기사에서 “두 사람이 다 ‘한미워킹그룹’ 문제에 비판적인 말들을 한 상황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는 표현도 전했다.우리민족끼리는 총 1600자 길이의 글을 600자
청와대가 새로운 외교안보팀 인선을 단행하면서 남북관계에도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다만 북한은 6일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대미메시지를 신경 쓰고 있는 모양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고,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내정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여기에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는 각각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발표한 외교안보라인 인사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개성공단, 금강산 등 비무장지대에 군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한 가운데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반도가 또다시 안보 불안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여당도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며 남북관계의 상황관리에 나섰다.18일 민간 항공기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리벳조인트(RC-135W)는 이날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접경지역 일대를 비행하며 북한군 동향을 정찰했다.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기인 리벳조인트는 과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조짐이 있을 때 수도권 상공에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5일~28일까지 중국을 깜짝 방문하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동했다. 2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중국 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특별열차 편으로 2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는 최룡해·박광호·리수용&mi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오늘(12일)부터 시작됐다. 20일간 70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민생제일, 적폐청산, 안보우선을 3대 핵심기조로 잡았다. 특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 과거 정권의 ‘적폐청산’에 목표를 둔다는 입장이다.이에 반해 야당인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및 청와대 참모진의 인선 윤곽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열흘을 넘긴 21일까지 청와대가 발표한 인사는 33명이다.지난 10일 취임식 날 오후 문 대통령이 직접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 날인 11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국 민정수석, 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