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워커 그래픽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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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이 4개월여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공사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근로자 사망사고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뉴스워커>는 올해 상반기 사망사고 소식을 전한 시공사 및 발주청들의 개선된 부분을 보도한 것(지난달 27)에 이어 올해 상반기 사망사고 소식을 전한 철강산업 기업들의 개선된 부분에 대해 알아보았다.

선별 기준은 상반기 사망사고 소식을 전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으로 3개 기업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에서 지난 2월경과 지난 3월 사망사고 소식을 전했으며,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서 지난 5월경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이어 동국제강은 지난 1월과 2월경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사망사고 소식 전한 기업들 얼마나 개선됐나?


첫 번째로 포스코는 포항제철 사망사고와 관련해 <뉴스워커>에게 당사는 1조원의 안전투자를 통해 노후·부식 대형 배관 등 대형설비를 전면 신예화하는 등 불안전 시설과 현장을 즉시 개선 및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중대재해 사고는 지난 2월에 1명이 발생했고, 포스코는 향후 3년간 1조원의 안전투자를 통해 노후·부식 대형 배관, 크레인, 컨베이어 벨트 등 대형설비를 전면 신예화하고 불안전 시설과 현장을 즉시 개선하는 등 위험요인을 철저히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또한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장의 모든 작업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나가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당시 발생한 사고 원인은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으로 상세히 답하기 어렵다안전 방호조치가 완료된 상태로 안전 모니터링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등 다각적으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안전 모니터링은 안전 인력을 충원해서 주요 조업현장과 수리 등의 작업에 전담 안전 모니터링 요원이 배치되고 있는 상태관련된 작업 안전자 및 해당 직책자들이 안전 모니터링을 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기업으로 현대제철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사장 직속으로 산업안전보건분야를 총괄할 수 있는 조직 신설 등을 하였고, 안전관리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사장 직속으로 산업안전보건분야를 총괄할 수 있는 조직을 신설해 안전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향후 안전관리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세 번째 기업으로 동국제강은 <뉴스워커>에게 안전보건체제 진단을 시행하고 안전조직, 안전문화, 안전보건 시스템 제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장 맞춤식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안전 전문진단기관을 통해 안전보건체제 진단을 시행하고 안전조직, 안전문화, 안전보건 시스템 제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장 맞춤식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지난 6월부터 CEO 직속 전사안전총괄 조직을 신설했으며, 하반기 공채를 통해 안전환경 전문인력도 채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또한 협력사의 안전관리 수준도 함께 높이기 위해 KOSHA MS(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공장별 설비 안전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비상사태 대응 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며, 비상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아울러 안전한 작업 공간 확보를 위해 CCTV 설치와 함께 Steel Skid 설치도 병행했고, 외부인의 사내 출입관리시스템도 강화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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