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V6

글로벌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CERAGEM)에서 구매한 척추 의료가전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제품 불량에도 불구하고 교환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세라젬 측은 “고객센터 응대 과정에서 이를 불량으로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라며 뒤늦게 교환을 진행한 상태라고 답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척추 의료가전 제품 ‘세라젬V6’ 구매 후 프레임이 벌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여 교환을 요청했으나, 세라젬에서 제품 불량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490만원 상당의 척추 의료가전 제품 ‘세라젬V6’를 구매했으며, 설치가 완료된 직후 제품 하단 프레임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틈이 벌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세라젬V6의 프레임 부분이 벌어져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백화점 판매사원에 연락해 프레임이 벌어져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며, 백화점 측에서는 문제가 있는 제품이 맞으니 세라젬에서 정상적인 제품으로 교환해 줄 것이라고 답했다”라며 “하지만 이후 세라젬 고객센터에서는 이 정도 프레임이 벌어진 것은 불량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교환을 거절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백화점 판매직원은 세라젬이 고장 없이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지만, 저렇게 벌어진 부품도 불량으로 보지 않기에 고장률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세라젬의 불량을 판정하는 기준을 비판했다.

이에 세라젬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문제가 된 내용을 다시 확인한 결과 고객센터 응대 과정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어 소비자에 사과를 드렸으며, 제품 또한 불량이 맞는 것으로 판단돼 교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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