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최근 신한금융투자에 9건, KB증권에 5건 등 무더기 경영유의를 내렸다. 대신증권은 경영유의 1건을 받았다. 이들은 라임펀드 판매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경영유의 등 조치는 라임펀드 판매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수적인 지적사항들이다. 이 때문에 제재 내용과 이번 경영유의 내용은 겹치는 부분이 많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12일 신한금투와 KB증권에 대해 업무일부정지, 과태료 부과 등 제재 조치를 의결한 바 있다. 대신증권에는 영업점 폐쇄 제재가 이뤄졌다.

먼저 KB증권에는 총 5건의 경영유의가 내려졌다. ▲부서 KPI 수립 관련 업무절차 강화 ▲성과급 산정 관련 업무절차 강화 ▲TRS 관련 합리적인 조직운영 방안 마련 필요 ▲판매목적 대체투자상품에 대한 관리 강화 ▲공모주 배정업무의 관리 강화 등이다.

신한금투는 총 9건의 경영유의와 함께 8건의 개선사항을 받았다.

경영유의 9건은 ▲지배구조의 적정성 강화 필요 ▲재산상 이익수령 기록관리 관련 내부통제 강화 필요 ▲파생결합증권 판매과정 녹취업무 점검 강화 필요 ▲부동산 금융 리스크관리 강화 필요 ▲조사분석자료 관련 매매제한 시스템 보완 필요 ▲파생결합증권 관련 평가시스템 정확성 제고 필요 ▲IT부문 감사체계 강화 ▲IT사업 계약 및 검수업무 투명성 제고 ▲IT업무 연속성 계획의 실효성 제고 등이다.

개선사항으로는 ▲신탁재산의 사전자산배분 관련 전산시스템 개선 필요 ▲정보처리시스템 성능관리 미흡 ▲정보보호시스템 운영통제 미흡 ▲IT감리 및 프로그램 변경관리 미흡 ▲일괄작업 오류내역 관리 강화 ▲수탁사 점검 및 외주직원 보안통제 강화 ▲IP주소 관리대책 불합리 ▲개인정보 모니터링 및 점검절차 불합리 등이 나왔다.

한편, 대신증권은 1건의 경영유의를 받았다. 내용은 재산상 이익제공 관련 내부통제 강화 필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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