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대표 이경재)은 최근 3년간 기부금 수치가 지난해 줄었다 올해 다시 늘었다. 영업직 복리후생비는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의 기부금은 3분기 기준 2019년 2억5800만원, 2020년 2억5600만원, 2021년 7억8700만원이었다. 지난해 소폭 줄었다가, 올해 3배 가량 늘었다. 올해 기준 2019년 대비 205% 오른 수준.

누적 기준으로 올 3분기를 2019년과 비교했을 땐 기부금이 88.4% 증가했다. 2019년 13억2800만원, 2020년 5억7900만원, 2021년 25억200만원으로 지난해 액수가 절반 가량 줄었다가, 올해 큰 폭으로 다시 늘었다.

한편, 오리온 영업직군 복리후생비는 3분기 누적 기준 2019년 120억원, 2020년 186억원, 2021년 249억원으로 액수가 해마다 늘었다. 올해 기준 2019년 대비 107.5% 증가한 양상.

관리직군 복리후생비의 경우 올 3분기 누적 기준 2019년과 비교했을 때 5.7% 올랐다. 2019년 69억원, 2020년 67억원, 2021년 73억원으로 지난해 소폭 줄었다가, 올해 다시 늘었다.

복리후생 부문과 관련해 오리온 측은 직군을 가리지 않고, 임직원 복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복리후생비엔 학자금, 의료비, 복지포인트 등이 포함되고, 전문기관을 통한 직원 심리상담 제도도 신설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복리후생비의 경우 사용분에 따라 공시상 비용 증감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기부금은 오리온재단 측에 출연하는 것과 본사에서 집행하는 비용이 포함되며, 재단에 기부금을 출연하는 시점에 따라 공시상 액수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현재 재단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리온은 국군 지원, 제주지역 사회공헌기금 기탁, 전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후원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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