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ㅅㅇㅋ_남북정세] “, 풍계리 핵실험장 작업 동향 포착재건 가능성 솔솔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비핵화 협상에 나서면서 그 일환으로 2018년 5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다. 실제로 북한은 그 이후 핵실험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완전히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본문 중에서>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비핵화 협상에 나서면서 그 일환으로 2018년 5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다. 실제로 북한은 그 이후 핵실험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완전히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본문 중에서>

[ㄴㅅㅇㅋ_남북정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영구 폐쇄했다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유지 관리 흔적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북한이 핵미사일 모라토리엄 재검토를 시사한 상황에서 유일한 핵실험장인 풍계리에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북한이 지난 2018년 폐기조치를 취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유지관리 동향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동향을 관측했다면서, 이는 최근 몇 년간 관측한 사진에서도 유지관리 움직임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다만 핵실험장 일대에서 새로운 건설 동향이 나타나진 않고 있다면서도 풍계리에 대한 유지관리 동향은 단순한 모니터링 이상의 움직임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핵실험장이 폐기됐다면 이같은 수준의 유지관리는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견해로 보여진다.


 北, 최근 모라토리엄 선언 이어 핵실험 재개 움직임 나설지 주목


북한은 지난 201711월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비핵화 협상에 나서면서 그 일환으로 20185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다. 실제로 북한은 그 이후 핵실험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완전히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었다.

북한은 최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기로 했던 2018년의 모라토리엄선언을 철회할 수 있다로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반응으로 일각에선 핵실험이 다시 재개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유지관리 하는 데 대해 방사성 물질 누출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성도 있겠지만, 나중에 핵실험 결정을 내릴 때를 대비해 핵시설을 유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파괴되지 않은 일부 갱도를 추가 핵실험에 이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여전히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갱도들이 있고 현재 상태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무너진 갱도 입구를 재건하는 대신 새로운 입구를 뚫어 훼손되지 않은 갱도로 연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도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내부까지 폭파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인지 의문이라며 풍계리 핵실험장 입구를 파괴하는 것 이상을 했다는 데는 늘 회의론이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구만 폭파된 것이라면 몇 주나 몇 달 안에 다시 파헤쳐 핵실험장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풍계리 핵실험장에 있는 4개의 갱도 중 “2개의 갱도는 사용된 적이 없고, 거의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북한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갱도들을 제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장소가 어디든, 북한은 준비해 왔던 다른 핵실험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그들이 핵실험장을 짓지 못하게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새 시설을 발견하기도 매우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통일부 남북,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수 차례 합의


통일부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을 유지관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면밀하게 파악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시설 동향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 사항을 확인해 드리기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남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공동의 목표로 진전시켜 나간다는 데 이미 여러 차례 합의했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합의가 준수되고 이행돼야 하며 북한을 포함한 유관국들이 이러한 방향에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 16일 중국과의 육로 물자교류를 재개했지만 내부에는 이를 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대중적인 방역 분위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비상방역사업에 대한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방역의식을 더욱 높여야 한다면서 그가 누구이든,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방역규정과 질서부터 생각하고 자각적으로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문은 북중 국경을 오가는 열차의 운행 여부나 열차를 통해 들어오는 물자들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북한과 중국은 신의주와 단둥을 잇는 조중(북중)우의교를 통해 열차 운행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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