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삼성전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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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르면 이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사업 육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이 삼성전자와 반도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구루 등 업계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이주 한국을 방문하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들과 만나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재용 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9월 전자산업협회가 개최한 제36회 디지털 경제와 통신 회의에서 로베르토 산체스 장관은 스페인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6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었다. 이 중 삼성전자가 유력한 후보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장 부회장은 스페인에 방문하여 산체스 총리,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반도체 분야에 대해서 논의한 바 있다.

스페인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5월 120억 유로의 기금을 조성했다. 스페인은 5나노미터 이하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페터르 베닝크 ASML CEO,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 글로벌 주요 인사들과 차례로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후 첫 만남인 만큼 미래에 방점을 두고 '뉴삼성'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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