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삼성전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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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가전과 반도체 사업부가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가전 사업에서는 새로운 조직이 신설되고 반도체부문은 개발, 설계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SBS Biz 등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가전과 모바일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사업부와 반도체 사업부에 큰 개편이 이루어졌다.

DX 사업부에는 디바이스 플랫폼 센터가 새로 설립된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 따른 소비 위축 상황과 올해 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 등에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DX사업부의 디바이스 플랫폼 센터를 통해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등 홈가전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DS 사업부에서는 디자인플랫폼(DP) 개발실과 D램, 플래시 개발실의 조직이 통합, 축소됐고 제조 공정 조직도 새로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삼성은 미세공정 상에서 낮은 정상품 비율, 수율 문제로 인해 고객 이탈 등의 문제로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한 경영진단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 9일 삼성전자는 보직 인사도 확정하고 공개했다. 지난 10월 이재승 사업부장의 퇴임으로 DA(생활가전) 사업부장 자리는 공석이 되어 한종희 부회장이 겸직을 해왔는데 내년에도 후임을 뽑지 않고 계속해서 겸직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어 DS 부문에서는 종합기술원장을 포함한 주요 사업부장들이 변화를 주지 않고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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