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현산면 출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마중물 되길”

전남 해남군은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가 탄생했다고 2일 밝혔다. 해남군에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한 첫 번째 기부자는 박광온 국회의원으로 시행 첫날인 1월 1일 고향사랑e음시스템을 통해 고향인 해남군과 광역지자체인 전남도에 각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기탁했다.

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박 의원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시작되는 만큼 타지에 거주하는 출향인들의 기부를 이끌어 낼 마중물이 되고 싶다”며 고향 해남에 첫 번째 기부의사를 밝혀왔다.

아울러 기부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답례품(기부금액의 30%) 역시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전했다. 이러한 박 의원의 선행은 해남을 비롯한 전남 출신 출향인들의 기부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광온 의원은 1957년생으로 해남 현산면 출신이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를 마치고 MBC <9시 뉴스데스크> <뉴스와 경제> <100분 토론> 앵커로 활약한 바 있다.

제19대‧20대‧21대 국회의원으로 3선 연속 당선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제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문재인정부 인수위원회인 국정기획자문위원 대변인겸 경제분과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제21대 국회의원(수원시 정선거구)으로 활동 중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비록 몸은 타지에 있지만 뿌리는 항상 자랑스러운 해남인임을 잊지 않고 고향을 위해 앞장서 주시는 박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1호 기부를 시작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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