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신년사 통해 민영화 해석될 수 있는 발언으로 오해

한국전력이 4일 김동철 사장의  신년사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민영화 추진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김동철 사장 모두발언 모습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김동철 사장 모두발언 모습

이날 ‘한전은 민영화에 대해 어떠한 검토도 하고 있지 않음’이라는 자료를 내고 "지난 2일 김동철 사장이 발표한 신년사에서 민영화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 있다는 일부 지역방송 보도" 등에 이같이 해명했다.

한전은 “신년사에서 전 직원에게 강조한 것은 ‘공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주인의식’을 가져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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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이탈리아 ENEL처럼 완전히 달라지겠다. 공기업 틀을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ENEL은 지난 1999년에 민영화된 이탈리아 전력회사다. 이 때문에 신년사를 발표한 뒤 한전이 민영화를 염두한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한전은 또한 “앞으로도 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철저한 자구노력을 통한 조속한 경영정상화로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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