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벼 재배면적 13.3%인 19,603ha 벼멸구 피해
집중호우 피해 입은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건의
전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성 장흥군수)가 벼멸구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농업재난재해 인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올해 초 고온 건조한 기상으로 6월 중순부터 비래한 벼멸구는 수확기를 앞둔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남도 벼 재배면적의 13.3%인 19,603ha가 피해를 입어, 전년대비 29배가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앞서 정부는 벼멸구로 인한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품질 저하된 쌀 유통을 막기 위해 피해 벼를 매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매입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고, 폭염에 의한 병해충을 재해로 인정하지 않아 농민들의 불안감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남시장군수협의회가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3년 10월 21만원이였던 쌀값은 올해 9월 25일 현재 17만 5,592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벼멸구 피해로 쌀의 품질이 떨어져,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생산비 급등과 쌀값 하락은 농민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전남도 22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김성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은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난재해로 인정하고, 여기에 더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한다”며, “인구소멸의 백척간두 위에 서있는 농촌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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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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