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진도군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온 어르신들을 위해 군민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에서는 어르신 등 약 200명이 참석해 ‘꽃과 행복’을 주제로 그동안 갈고닦은 글솜씨와 열정을 표현하고, 서로 소통과 공감을 하는 문화의 장이 만들어졌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배움의 필요성을 인식해 알찬 배움의 시간을 갖고, 백일장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자랑스럽다”며 “백일장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에서 대상을 받은 군내면 분토리의 어르신은 “한글을 배워서 백일장에 참가해 상까지 받으니 정말 기쁘다”며 “처음에는 배움을 많이 망설였는데 주위에 있는 여러분 덕분에 용기가 생겼고, 한 글자 한 글자 알게 되면서 생활이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진도군, 제28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 성료
- 진도군, 민원 담당 공무원 고충‧특별 민원 대응 교육
- 진도군 사회단체,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모아드림’ 기부금 기탁 동참
- 진도군가족센터, 중장년 남성들의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즐거운 식사’ 추진
- 진도군, ‘2024년 행복한 보배섬 엄마모임’ 성료
- 진도군,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 진도 쌀 소비 촉진 캠페인 펼쳐
- 진도군 방문한 수도권 ESG 기업, ‘사랑 나눔 봉사활동’ 전개
- 진도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에 총력
- 진도군, ‘전남 산불 지상진화‧통합지휘 경연대회’ 최우수상
- 김희수 진도군수 시정연설, 2025년 군정 운영 방향 제시
조준성 기자
2580@newsworker.co.kr
기자의 다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