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순천 등 12개 시군 취약지와 피해 우려 342ha
밀도조절 등 관리…숲가꾸기 산물로 어려운 이웃 돕기도
전라남도는 산불에 따른 산림 재해 예방을 위해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순천 등 12개 시군 산불취약지와 산불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342ha 산림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숲가꾸기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대형화하고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산불에 강한 숲을 만드는 숲가꾸기 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산불예방 숲가꾸기는 주택, 도로, 산림휴양시설, 문화재 주변 등 산불 취약 지역의 나무 밀도를 조절하고, 산불의 시발점이 되는 가지, 낙엽, 하층 식생 등을 제거·관리해 산불재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림 내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소나무림을 솎아베고 산림 외부로 반출해 불에 탈 수 있는 연료의 양을 줄임으로써 산불의 대형화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서는 산불예방 숲가꾸기 산물을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키로 했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최근 산불이 대형화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숲을 조성하고 숲가꾸기 사업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자원화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등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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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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