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준공 예정임에도 구비 18%만 편성…연내 추진 의지 없어

북구가족센터 예산 미반영으로 사업 원점... 무책임한 밀어붙이기식 행정 질타

광주 북구의회 손혜진 의원(진보당/용봉‧매곡‧일곡‧삼각동)은 29일 열린 제29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지부진한 일곡생활문화센터 건립 사업’의 문제를 지적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손혜진 의원, 지지부진한 일곡생활문화센터 건립 사업 질타
손혜진 의원, 지지부진한 일곡생활문화센터 건립 사업 질타

손 의원은 “북구는 옛 일곡우체국 부지에 총사업비 30억 규모의 생활문화센터·다함께돌봄센터 건립사업을 세웠으나, 그간 시 보조금 확정의 불확실성과 구 재원 마련 대책에 대한 강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내년 예산안에 총 28.6억(시비 15.2억, 구비 13.4억)이 편성되어야 하지만, 구비가 2.5억밖에 편성되지 않아 연내 사업 추진 가능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계획 수립 이후 북구가족센터 복합건립 계획이 추가되면서 공공건축 사전심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 등 줄줄이 변경 절차를 밟아왔지만, 해당 사업이 광주시 2025년도 예산 미편성으로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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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계획성 없는 사업 추진이 지방재정 운용에 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집행부가 어째서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자초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구청장 치적 쌓기에 불과한 무리한 건립 사업 추진은 이제 그만 멈추고 하루빨리 주민들께서 공간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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