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지역 건설일용근로자 중심 ‘일꿈협동조합’ 창립

건설일용근로자가 중심이 된 협동조합이 출범했다. 이번 협동조합은 강원 춘천지역으로 건설일용근로자들이 조합원으로 구성됐으며 조합명은 ‘일꿈협동조합’이다. 이사장으로는 이남호씨가 선출됐다.

이곳 조합은 지난 18일 늦은 7시에 창립행사를 가졌으며, 조합은 일용근로자들의 건강한 일자리와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조합은 현재 강원 춘천지역의 건설근로자들이 도 내 지역에 일자리가 있으면서도 외부 인력에게 밀려 일자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경우 생활이 불안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 부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도 내 지역 일자리는 도 내 근로자가 우선하여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건설일용근로자는 도 내 지역에 일자리가 있다 하더라도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을 나온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놓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는 근로자 연고지 중심이 아닌 직업소개소 연고지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배정되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현재까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측이나 기초 광역단체들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관 내 지역의 공사라도 대형공사의 경우 대다수 건설회사들이 인력에 관한 사항은 대불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자본력이 부족한 지방 소개소들은 참여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돼 왔다.

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본력을 가진 소개소가 참여하더라도 현지의 근로자를 사용케 할 수 있는 구조의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이런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정부나 광역단체장들의 몫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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