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차감전이익 88억 ‘2배 증가’
매출은 17.3% 상승한 593억
“국내외 채널을 통한 매출 성장”
클리오(대표 한현옥)가 작년비 올해 3분기(잠정) 실적에서 대폭 성장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여파를 털어 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상승한 593억6300만원을 보였고, 영업이익 및 법인세차감전이익은 각각 4배, 2배 수준의 291%, 112.1% 증가한 40억9100만원, 8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클리오는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593억6300만원의 매출액, 누계실적 1733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505억9300만원 대비 17.3%(87억70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60억5800만원이었다. 3분기 매출액(593억6300만원)을 2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5.9%(33억500만원) 늘어난 수치.
클리오는 올해 3분기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3분기 기준 2020년 10억4600만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40억9100만원, 누계실적으론 92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91%(30억4500만원) 성장한 수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1억5700만원으로, 3분기 영업이익(40억9100만원)을 2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29.6%(9억3400만원) 증가한 수치다.
2021년 3분기 법인세차감전이익은 88억4000만원, 누계실적으론 138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41억6700만원의 법인세차감전이익이 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2.1%(49억8500만원) 늘어난 것.
올해 2분기 법인세차감전이익은 18억4500만원으로, 3분기 법인세차감전이익(88억4000만원)을 2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379.2%(69억9500만원) 상승한 수치다.
작년비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클리오 측은 국내외 채널을 통한 매출 성장세를 언급했다.
클리오 관계자는 “해외 온·오프라인 채널을 비롯해 국내 H&B 채널에서도 매출이 상승했다”고 답변했다.
현재 클리오는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온라인시장에서 브랜드 확장 및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관계자는 “‘카테고리 킬러’ 제품들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디지털을 중심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1월3일 기준 클리오의 시가총액은 394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