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3% 증가한 557억
“품목허가 취소등 위험 줄여”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휴젤(대표 손지훈)의 글로벌시장 도약을 위한 움직임이 완연하다.

최근 휴젤이 해외 인수·합병 승인을 받으며, M&A 추진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휴젤이 보유한 보툴리눔 독소제재 생산기술은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기에 당초 우려가 제기돼 오기도 했다. 해당 기술이 합병 이후 해외로 유출될 것을 염려한 탓.

하지만 휴젤이 국가핵심기술 보호 조치를 준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업기술 보호에 전력을 다할 것임을 확인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이 결정됐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휴젤에 내린 행정처분도 집행정지가 결정되면서, 해당 논란이 일시 해소됐다. 식약처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에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으나, 휴젤의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이 인용한 결과다.

아직 본안소송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 법원의 인용으로 휴젤 측은 기술 유출 우려나 허가 취소 등의 위험부담을 줄였다.

또한 휴젤은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순항 중인 모습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은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557억원의 매출액, 누계실적 184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540억원 대비 3.1%(17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 2019년 매출액은 511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액(557억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9%(46억원) 늘어난 수치.

휴젤은 올 3분기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순이익 부문이 2배 수준으로 늘었다.

3분기 기준 2020년 211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213억원, 누계실적으론 774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0.9%(2억원) 오른 수준.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213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17%(31억원) 성장한 수치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1억원, 누계실적으론 559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106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9%(105억원) 상승한 것.

2019년 3분기 순이익은 120억원으로, 올해 3분기 순이익(211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75.8%(91억원)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휴젤 관계자는 “현재 보툴리눔 톡신은 28개국, HA필러는 31개국에 진출한 상황으로, 코로나19 확산세에도 글로벌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고 답변했다.

이어 관계자는 “지난 2월 진출한 중국시장에서의 지위를 내년 공고히 하는 한편, 거대 톡신시장인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며 성장세 전망을 밝혔다.

한편, 12월22일 기준 휴젤의 시가총액은 1조885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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