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활동 없는 미등기 임원 오너 경영인.. 회장, 부회장 타이틀로 고액 연봉 수령

담 회장의 배우자 이화경 부회장 역시 미등기 임원이다. 이 부회장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로부터 상당한 급여 및 상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온은 2019년 급여 약 10억원, 상여 약 9억원을 지급해 총연봉만 19억원 이상이었으며 같은 해 오리온홀딩스는 급여 약 5억원, 상여 약 5억원으로 총연봉 약 10억원을 지급했다. 2020년의 경우 오리온의 상여 지급금이 더 늘며 당시 연봉 총액은 22억원 이상이었으며 오리온홀딩스도 마찬가지로 상여금을 늘리며 총연봉은 11억원 이상이...<본문 중에서>
담 회장의 배우자 이화경 부회장 역시 미등기 임원이다. 이 부회장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로부터 상당한 급여 및 상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온은 2019년 급여 약 10억원, 상여 약 9억원을 지급해 총연봉만 19억원 이상이었으며 같은 해 오리온홀딩스는 급여 약 5억원, 상여 약 5억원으로 총연봉 약 10억원을 지급했다. 2020년의 경우 오리온의 상여 지급금이 더 늘며 당시 연봉 총액은 22억원 이상이었으며 오리온홀딩스도 마찬가지로 상여금을 늘리며 총연봉은 11억원 이상이...<본문 중에서>

초코파이로 우리에게 친숙한 제과 업계 큰손 오리온’. 오리온은 닥터유등 제과 뿐아니라, ‘마켓오네이처쇼박스 영화산업 그리고 바이오분야 중 진단 키트, 백신, 신양 발굴 및 개발까지 넓게 산업에 영향을 미치며, 최근에는 간편식사대용식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꾀하고 있다. 뉴스워커는 오리온의 최근 재무 실적과 최대주주이나 오너들의 동향을 살피며 지금의 오리온이 어떤 위치, 어떤 상태와 와 있는지를 ①‧② 총 두 편으로 나누어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뉴스워커_진단_오리온] 제과산업에 발을 디딘 오리온은 1956년 설립됐으며 2001년 동양그룹에서 오리온그룹으로 분리되며 2017년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존속회사)와 오리온(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했다. 오리온그룹의 수장은 최대주주인 이화경 부회장(32.63%)의 배우자 담철곤 회장이다. 이들 부부는 상근 이사지만 미등기 임원으로 되어 있어 이사회 활동 등이 따로 없다. 경영 활동에 대한 책임이 등기 임원에 비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태지만 막대한 고액 연봉을 받아 눈길을 끈다. 또한, 이들 부부와 자녀 등 오너 일가의 직접 소유 지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오리온홀딩스가 핵심 계열사 오리온보다 배당 성향이 상대적으로 주주 친화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활동 없는 미등기 임원 오너 경영인.. 회장, 부회장 타이틀로 고액 연봉 수령


[단위: 천원]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오리온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 매출액의 경우 20192233억원에서 202123555억원으로 매해 조금씩 증가했다. 수년간 가격 동결에도 불구 매출이 상승했다는 점은 오리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될 수 있다. 다만 비용의 소폭 증가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은 줄었다. 2020년 영업이익률은 16.9%3년 중 최고치였으나 202115.8%0.9% 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회사 실적 등과 관련해 중요한 의사결정이 행해지는 이사회 활동에는 오너 경영인이 참여하진 않지만, 그들은 등기 임원 못지않은 고액 연봉을 받고 있었다.

[단위: 백만원]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담철곤 회장은 미등기 임원이지만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리온으로부터 급여로만 13억 원 이상을 수령했다. 그뿐만 아니라 상여로 지급된 금액만 십여 억 원에 달해 그의 연봉은 2019248800만원, 2020276000만원, 2021257800만원에 달했다. 더불어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로부터도 매년 급여 및 상여 합계액으로 10억원 이상을 받았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 연봉을 모두 합치면 2019년 약 38억원, 2020년 약 42억원, 2021년 약 39억원으로 나타났다.

[단위: 백만원]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담 회장의 배우자 이화경 부회장 역시 미등기 임원이다. 이 부회장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로부터 상당한 급여 및 상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온은 2019년 급여 약 10억원, 상여 약 9억원을 지급해 총연봉만 19억원 이상이었으며 같은 해 오리온홀딩스는 급여 약 5억원, 상여 약 5억원으로 총연봉 약 10억원을 지급했다. 2020년의 경우 오리온의 상여 지급금이 더 늘며 당시 연봉 총액은 22억원 이상이었으며 오리온홀딩스도 마찬가지로 상여금을 늘리며 총연봉은 11억원 이상이었다. 2021년에는 오리온으로부터 약 20억원, 오리온홀딩스로부터 약 10억원 이상의 연봉 외에도 당해 쇼박스 미등기 부회장으로 임명되며 약 66400만원의 연봉도 받았다.

[단위: 백만원]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오리온은 등기 및 미등기 임원의 연봉 괴리감은 2019년 상당했지만, 그 간극은 시간이 지나며 점차 줄어들었다. 2019년만 해도 담철곤 미등기 부회장은 급여 및 상여 지급액만 약 25억원에 이르렀으나 허인철 등기 부회장은 약 19억원으로 5억원 이상 차이 났다. 같은 부회장이지만 등기 여부에 따라 달랐던 이화경 부회장과는 연봉 수준은 2019, 2020년 동일했다. 별도의 주주총회 없이 선임할 수 있는 미등기 임원이라는 점에 비춰봤을 때 책임의 무게를 고려한다면 연봉 산정 방식에 다소 의문이 든다. 오리온 외에도 오리온홀딩스, 쇼박스 등으로부터도 5억원 이상의 연봉이 지급된다는 사실에 기반했을 때도 오너 경영인이 짊어지는 책임보다 권한에 따른 혜택이 더 클 수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오리온의 현재 재무상태 및 오너경영에 관한 이야기는 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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