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희'에 출연한 가수 에일리. 김대희와 절묘한 티키타카로 큰 웃음을 줬다. [사진=꼰대희]](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310/302956_303073_925.png)
유튜브가 다양한 콘텐츠 소비의 장이 되면서 가수나 배우의 홍보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수 에일리는 최근 개그맨 김대희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 신곡 '라타타'를 홍보했다. 구독자 114만 명을 거느린 '꼰대희'는 가수를 비롯해 배우, 개그맨, 유튜버 등 각계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인기 채널이다.
'꼰대희'는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해'의 형식을 차용했다. 매번 다른 게스트가 출연해 김대희와 식사하며 근황을 들려준다. 에일리처럼 가수나 배우가 자신의 신곡이나 영화,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물론 적당한 길이 및 수위를 유지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다.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한 트로트 스타 홍지윤 [사진=노빠꾸 탁재훈]](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310/302956_303074_948.png)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과 개그맨 신규진이 진행하는 '노빠꾸 탁재훈'도 비슷하다. 구독자 136만 명을 보유한 '노빠꾸 탁재훈'은 원래부터 유료 광고를 포함한 방송이다. 스타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탁재훈-신규진-게스트 사이의 티키타카가 웃음의 포인트인데, 스타들의 홍보도 활발하다. 최근 출연한 트로트 스타 홍지윤은 신곡 '분내음'을 직접 들려줬다.
이처럼 유튜브가 스타들의 새 콘텐츠 홍보의 장이 되면서 잘나가는 채널의 출연 경쟁도 뜨겁다. 새 영화나 드라마를 찍은 주연 배우나 연출자는 그간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인기 예능에 게스트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새 음원을 낸 가수는 각종 음악 방송 출연을 통해 복귀했다. 다만 모든 방송에 모든 스타가 출연할 수 없기에 아까운 콘텐츠가 묻히기도 했는데, 유튜브 채널이 홍보의 장으로 떠오르며 상황이 바뀌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S급 연예인이 아니면 홍보 자체가 힘든 게 연예계의 현실이다. 가수의 신곡이 나오면 인기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소속사가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출연을 빌미로 뒷돈이 오간다는 루머가 도는 등 갖은 문제가 있었는데, 유튜브가 홍보 채널로 떠오르면서 아티스트의 활동 방법도 변화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유튜브는 구독자들의 반응이 실시간 댓글로 달리기 때문에 채널 운영자들은 혹시 홍보가 노골적이지 않은지, 수위가 세지 않은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뭣보다 기존 레거시 미디어 이상의 흥행력과 파급력을 유튜브 채널이 갖게 되면서 스타들은 앞으로 더 몰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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