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은 현재 유튜브와 팬카페 파라다이스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파라다이스]
황영웅은 현재 유튜브와 팬카페 파라다이스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파라다이스]

가수 황영웅이 복귀한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가요계에 미친 영향력에도 관심이 모였다.

황영웅은 지난 10월 28일 생일을 기해 새 앨범 '가을, 그리움'을 내고 약 7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가을, 그리움' 수록곡 '꽃구경'의 뮤직비디오는 원더케이 공식 유튜브에서 3일 현재 33만 뷰를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꽃구경'을 비롯해 '인사동 찻집' '황금빛 인생' '아버지의 노래' '꽃비' '함께해요'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영상은 황영웅 공식 유튜브에서 3일까지 총 약 60만 회 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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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판매도 순조롭다. 한터차트 집계를 보면, 황영웅의 '가을, 그리움'은 공개 1주일째에 접어드는 3일 누적 50만 장 판매가 낙관적이다. 트로트 가수의 앨범 초도 물량이 50만 장 넘게 나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역시 황영웅이라는 반응 한편에는 생각보다 폭발력이 약하다는 의견도 없지 않다. 황영웅의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PARADISE)' 회원 수는 현재 약 4만5700명. 황영웅의 복귀 소식을 기해 상승세를 탔지만 7월 4만 고지를 밟은지 4개월 가까이 지나도록 5만을 넘기지 못했다.  

유튜브 채널 '황영웅 휴(休)TV'의 구독자도 6만 명을 넘겼지만 복귀 소식이 나온 것치고 상승세가 가파르지는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터차트 황영웅 앨범 성적. 3일 50만 장 돌파가 예상된다. [사진=한터차트]
한터차트 황영웅 앨범 성적. 3일 50만 장 돌파가 예상된다. [사진=한터차트]

이는 황영웅이 트로트 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하다기보다는 활동 영역이 제한된 결과라는 게 팬들 분석이다. 황영웅은 복귀 전 경기 남북부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각지에서 정모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수가 복귀할 때 음악방송과 라디오, 예능을 돌며 홍보에 주력하는 것과 다른 행보다. 

황영웅은 지난 2월 유튜브를 통해 제기된 과거 문제가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다. 황영웅 팬들은 당시 제기된 여러 주장 중 가수 본인이 인정한 것 외에는 모두 조작·날조됐다는 입장이지만 방송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오해가 풀린 상황은 아니다. 

향후 황영웅이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가느냐에 따라 그가 가요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콘서트다. 기존 트로트 스타들이 전국 규모의 콘서트를 갖고 팬이 급증한 만큼 조만간 황영웅도 대규모 콘서트를 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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