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최근 5년 지반침하 104건 발생, 하수관 손상 원인이 대부분

과거 발생 장소에 대한 전조증상(물샘, 땅거짐 등) 유무 전수조사 실시

광주광역시경찰청(청장 박성주)과 광주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안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6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도로 지반침하(싱크홀)에 대한 긴급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연희동 사고 등 싱크홀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시는 과거 지반침하가 발생하였던 장소 중 집중관리 구역(▵용아로 ▵사암로 ▵제봉로 ▵월드컵4강로 ▵천지인로 ▵월산로)으로 선정된 구간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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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광주경찰청(교통과)에서는 용아로 등 집중관리 구역 6개 노선에 대하여 포트홀, 싱크홀 유무 육안검사를 실시한다.

광주시(도로과)는 전조증상이 발견된 의심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 후 원인자 긴급복구 조치를 담당한다.

아울러, 광주경찰청은 긴급 점검 이후에도 과거(5년) 지반침하가 발생하였던 장소 104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추가조사가 필요한 장소에 대하여 광주경찰청-시청 간 핫라인을 통해 정밀조사 및 복구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용역을 발주하여 사고 취약지역(L=38km)에 대해 탐사 장비를 통해 공동(空洞)존재 유·무를 확인 후 침하 위험도가 높은 구간은 유동성 채움재 및 아스콘을 사용한 신속복구를 통해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지표면에 전자파를 송신하고, 지반 내부의 물체나 경계면에서 반사되어 되돌아 오는 전파를 수신하는 비파괴 검사

또한,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싱크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기회의에서 예방책 마련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중 도로에 물샘이나 땅꺼짐 등을 발견하면 광주경찰 또는 광주시 빛고을콜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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