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의 '무심세월' [사진=MBN MUSIC]
진해성의 '무심세월' [사진=MBN MUSIC]

박서진과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등 톱7을 배출한 ‘현역가왕2’의 여운이 계속되는 가운데, 결승전 마지막 무대의 다양한 커버 영상이 인기다.

진해성이 ‘현역가왕2’ 13회 마지막회에서 부른 ‘무심세월’은 ‘불타는 트롯맨’ 최종 3위 민수현과 ‘현역가왕2’에 도전했던 가수 양지원 버전이 유명하다. 두 가수 모두 진해성과 마찬가지로 원곡 가수 나훈아의 정통 창법을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신승태의 실력이 돋보인 '사랑은 생명의 꽃' [사진=MBN MUSIC]
신승태의 실력이 돋보인 '사랑은 생명의 꽃' [사진=MBN MUSIC]

에녹이 부른 윤복희의 ‘여러분’은 트로트 곡이 아닌 만큼 임재범과 이선희, 에일리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리메이크 또는 커버했다. 이중 트로트 가수도 여럿 있는데, ‘미스트롯2’ 톱7 김태연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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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태가 소화한 ‘사랑은 생명의 꽃’은 패티 김을 대표하는 발라드다. 이 역시 트로트 곡은 아니어서 숱한 가수가 커버했다. 트로트 가수로는 ‘현역가왕’ 초대 가왕 전유진과 ‘불타는 트롯맨’ 1위 손태진이 가장 유명하다. 비 트로트 가수로는 옥주현과 임태경 등 뮤지컬 가수가 많다.

'미스트롯2' 우승을 차지한 양지은의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무대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미스트롯2' 우승을 차지한 양지은의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무대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김준수가 부른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고난도 곡이지만 워낙 아름답고 뛰어난 곡이라 많은 가수가 커버했다. ‘미스터트롯’ 초대 미 이찬원을 비롯해 현재 ‘미스터트롯3’에 출전 중인 가수 춘길이 이 곡을 불렀다. 전유진과 최수호, 박서진도 ‘화요일은 밤이 좋아’와 ‘미스터 로또’ 등 음악 예능에서 이 노래를 선보였다. 

최수호의 ‘한네의 이별’은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양지은이 커버했다. 당시 국악인 고영열과 절절한 합동 무대를 보여줘 양지은 팬들이 반색했다. 원곡은 1992년 이선희의 노래로 알려졌지만 그보다 10년 앞선 1982년 국악인 겸 배우 김성녀가 ‘한네의 이별’의 원류 격인 ‘한네의 승천’을 선보였다.

준결승 결과 1위를 차지한 강문경. 최종 7위로 톱7에 들어갔다. [사진=MBN MUSIC]
준결승 결과 1위를 차지한 강문경. 최종 7위로 톱7에 들어갔다. [사진=MBN MUSIC]

강문경이 ‘현역가왕2’ 결승전에서 부른 나훈아의 ‘매우’는 커버 가수가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곡의 느낌 표현이 어려운데, 강문경은 일부 선곡이 잘못됐다는 지적에도 ‘매우’의 깊은 맛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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