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 빛공해 이미지 분석 솔루션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27일 본원과 LED조명실증센터에서 ‘AI 빛공해 이미지 분석 솔루션’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기술은 잘못된 인공조명 사용으로 생기는 빛공해를 줄여 국민 건강과 자연을 보호하려는 노력으로,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사업의 첫 성과다. 빛공해는 밤을 지나치게 밝히는 조명 때문에 잠을 방해받거나 환경이 손상되는 문제를 뜻한다.
행사에는 환경부 안중기 과장,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솔루션은 AI 영상인식 기술(YOLOv8x 모델)을 활용해 휘도계로 찍은 사진에서 빛공해를 일으키는 조명을 찾아내 기준 초과 여부를 판단한다. 중복되거나 비슷한 사진은 걸러내고, 얼굴이나 번호판 같은 개인정보는 지운 뒤 조명의 밝기만 추출한다. 여기에 지역별 빛공해 상황을 지도(GIS)로 한눈에 보여주는 기능도 갖췄다.
시연회에서는 빛 밝기를 측정한 데이터를 업로드 하자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지도에 빛공해 수준을 표시했다. 이 기술은 광주광역시와 1년간 협력하며 연구했고, 이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중복 사진 판별 정확도는 88%, 조명 탐지와 분류 정밀도는 0.81 이상을 기록했고, 분석 시간은 기존 대비 6분의 1로 줄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 지원 아래 2024~2026년 3개년으로 진행되며, ㈜고백기술이 주관하고 한국광기술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개발팀은 환경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데이터를 확보, 정확도를 95% 이상, 정밀도를 0.9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최종 성과물은 한국환경공단에 이관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빛공해 관리에 활용된다.
한국광기술원 스마트조명연구센터 신경호 센터장은 “기존의 빠른 빛공해 데이터 수집 기술에 이 AI 솔루션이 더해져 환경부가 빛공해를 미리 막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국민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년까지 발전을 거듭할 이 기술이 빛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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