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 빛공해 이미지 분석 솔루션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27일 본원과 LED조명실증센터에서 ‘AI 빛공해 이미지 분석 솔루션’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AI 전문 기업 ㈜고백기술 김명희 부장이 AI 빛공해 이미지 분석 솔루션의 동작 및 빛공해 GIS 플랫폼 표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I 전문 기업 ㈜고백기술 김명희 부장이 AI 빛공해 이미지 분석 솔루션의 동작 및 빛공해 GIS 플랫폼 표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잘못된 인공조명 사용으로 생기는 빛공해를 줄여 국민 건강과 자연을 보호하려는 노력으로,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사업의 첫 성과다. 빛공해는 밤을 지나치게 밝히는 조명 때문에 잠을 방해받거나 환경이 손상되는 문제를 뜻한다.

행사에는 환경부 안중기 과장,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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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 채성기 선임연구원이 ICT기반 차량탑재형 고속측정시스템을 활용한 동적 휘도 측정 방법 및 AI 학습을 위한 수집된 데이터의 정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 채성기 선임연구원이 ICT기반 차량탑재형 고속측정시스템을 활용한 동적 휘도 측정 방법 및 AI 학습을 위한 수집된 데이터의 정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AI 영상인식 기술(YOLOv8x 모델)을 활용해 휘도계로 찍은 사진에서 빛공해를 일으키는 조명을 찾아내 기준 초과 여부를 판단한다. 중복되거나 비슷한 사진은 걸러내고, 얼굴이나 번호판 같은 개인정보는 지운 뒤 조명의 밝기만 추출한다. 여기에 지역별 빛공해 상황을 지도(GIS)로 한눈에 보여주는 기능도 갖췄다.

시연회에서는 빛 밝기를 측정한 데이터를 업로드 하자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지도에 빛공해 수준을 표시했다. 이 기술은 광주광역시와 1년간 협력하며 연구했고, 이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중복 사진 판별 정확도는 88%, 조명 탐지와 분류 정밀도는 0.81 이상을 기록했고, 분석 시간은 기존 대비 6분의 1로 줄었다.

왼쪽부터 채성기 선임연구원(한국광기술원), 백인성 주임(한국환경공단), 김다진 주임(한국환경공단), 하람 주무관(환경부), 신경호 센터장(한국광기술원), 조미령 본부장(한국광기술원), 강정훈 과장(한국환경공단), 심은영 사무관(환경부), 안중기 과장(환경부), 심인근 과장(국립환경과학원), 박선영 수석(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구진회 연구관(국립환경과학원), 서영석 팀장(이즈소프트), 허준 연구원(한국광기술원), 이영진 책임(이즈소프트), 박정주 연구원(한국광기술원)
왼쪽부터 채성기 선임연구원(한국광기술원), 백인성 주임(한국환경공단), 김다진 주임(한국환경공단), 하람 주무관(환경부), 신경호 센터장(한국광기술원), 조미령 본부장(한국광기술원), 강정훈 과장(한국환경공단), 심은영 사무관(환경부), 안중기 과장(환경부), 심인근 과장(국립환경과학원), 박선영 수석(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구진회 연구관(국립환경과학원), 서영석 팀장(이즈소프트), 허준 연구원(한국광기술원), 이영진 책임(이즈소프트), 박정주 연구원(한국광기술원)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 지원 아래 2024~2026년 3개년으로 진행되며, ㈜고백기술이 주관하고 한국광기술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개발팀은 환경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데이터를 확보, 정확도를 95% 이상, 정밀도를 0.9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최종 성과물은 한국환경공단에 이관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빛공해 관리에 활용된다.

한국광기술원 스마트조명연구센터 신경호 센터장은 “기존의 빠른 빛공해 데이터 수집 기술에 이 AI 솔루션이 더해져 환경부가 빛공해를 미리 막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국민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년까지 발전을 거듭할 이 기술이 빛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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