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메가트렌드가 밀려온다. 2030년 그 메가트렌드는 국가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워커_글로벌트렌드르 읽다: 신지영 기자] 앞으로는 확실하게 예측이 가능한 미래의 변화를 잡아야 생존이 가능한 시대가 왔다. 이에 미국의 국가정보위원회는 4대 메가트렌드를 대안으로 내세운 바 있다. 4대 메가 트렌드는 첫째, 개인의 권한 확대, 둘째, 권력의 분산, 셋째 인구패턴의 변화, 그리고 네 번째는 식량 물 에너지 위기다.

또한 이런 메가 트렌드에 영향을 미칠 핵심요인으로 6가지의 변화요인을 꼽고 있다. 이는 세계경제의 위기, 거버넌스 차이, 분쟁 증가의 가능성, 지역적 불안정성의 증가, 신기술의 영향, 미국의 역할이 그것이다.

4대 메가트렌드 중 첫째로 꼽혔던 개인권한의 확대에는 경제의 글로벌화 확대,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성장, 새로운 통신·제조기술의 폭넓은 이용 가능성 등은 개개인의 권력 접근성을 확대를 꼽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인 빈곤 감소와 중산층의 성장, 교육수준의 증가, 새로운 통신 제조기술의 폭넓은 화용, 의료 서비스의 발달로 인한 개인의 권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당수의 인구가 빈곤 경계선 근처로 이동했으며 경제침체가 없다면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극빈층4)의 수는 계속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는 일부 예상에서는 2030년까지 50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세계 중산층 인구는 현재 약 10억명에서 20~30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또, 소셜미디어, 스마트폰 등 통신수단의 발달로 온라인 포럼 참여 등을 통한 개인의 의견개진 기회확대로 사회 영향력 증대가 예상되는 것도 있다. 의료 서비스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한 평균수명 증가가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음으로는 ‘권력의 분산’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간 권력의 분산은 세계 패권의 아시아 및 비서구 세계로의 이동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아시아로의 권력이동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으로 그 권력이 이동됨을 뜻하는데, 무엇보다 미국에서는 중국의 권력을 위험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로 부상할 것이며 유럽, 일본, 러시아의 경제는 완만한 쇠퇴 지속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즉, 기존의 권력 층이라 불렸던 러시아나 일본 유럽 아울러 미국 등의 권력이 점차적으로 소멸되고 중국으로의 권력이양이 이뤄짐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남아공, 터키 등 비서구 국가들의 집단 권력은 유럽, 일본, 러시아를 능가하기 시작했으며, 인도와 중국의 경제적 차이는 계속 좁혀질 것이며 인도는 지금의 중국과 같은 경제 권력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것도 이 보고서는 우려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인구 패턴의 변화다. 인구 노령화, 국가 간 인구 이동, 도시인구의 증가는 경제, 정치, 국제 관계에 있어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30년 연령 구조는 아주 어린 인구부터 고령의 인구에 이르기까지 넓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노동력의 감소로 인한 청년층 이민자 유입과 연금수령자 급증에 따른 문제 해결 필요 때문이다. 또 부유한 선진국 또는 중간 소득의 국가로의 숙련, 비숙련 노동력의 이동이 예상되는 점도 아울러 우려되는 모습이다. 현재 대략적으로 50%에 이르는 도시인구가 2030년까지 60% 가까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도시화로 향후 40년간 지어질 주택, 사무실, 교통인프라 건설 규모는 세계 역사를 통틀어 이루어진 건축 총량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 번째로의 메가트렌드는 식량, 물, 에너지의 위기다. 중산층의 확대와 도시인구 팽창은 식량, 물, 에너지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인구의 도시집중은 이런 문제를 증대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30년에 식량 수요는 지금보다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성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실제 세계의 식량 생산성은 지난 1970년부터 2000년까지 2% 수준이었지만 오늘날에는 1.1% 수준으로 하락해고, 지난 8년 중 7년은 식량 생산보다 소비가 더 많았다는 점을 한 예로 들 수 있다.

또 세계의 연간 물 수요량이 현재 유지 가능한 물 공급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30년에는 연간 물 수요량이 6조9천억 입방미터에 달할 것이며, 이는 현재 공급량의 40%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예측된다.

향후 15~20년간 ㅇ너지 수요가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핵심 화석연료 증산이나 새로운 에너지 개발로인한 대응은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 예측도 있지만 크게 보면 에너지의 부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 보고서의 우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