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왼쪽)과 장윤정의 '가슴 아프게' 레전드 무대 <사진=KBS Kpop>
남진(왼쪽)과 장윤정의 '가슴 아프게' 레전드 무대 <사진=SBS 예능>

1968년 발표된 남진의 히트곡 '가슴 아프게'가 후배 가수들의 커버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영상 '남진·장윤정의 눈시울 적시는 가슴 아프게 판타스틱 듀오(Fantastic Duo)'는 18일 오후 총 117만 뷰를 찍으며 여전히 인기를 자랑했다.

이 영상은 '가슴 아프게'의 원곡 가수 남진과 후배 장윤정이 함께 꾸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진과 장윤정이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선을 보인 이 무대는 구슬픈 기타 선율에 맞춰 가수의 보컬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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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을 장윤정 혼자 부른 '가슴 아프게'는 원곡 이상의 애절함으로 객석에 깊은 울림을 줬다. 1절이 흐르는 동안 눈물을 훔치는 방청객이 하나둘 카메라에 잡혔다. 2절을 넘겨 받은 남진은 즉흥적으로 리듬을 쥐락펴락하며 가왕의 내공을 보여줬다. 노래는 남진과 장윤정의 기막힌 화음으로 마무리됐다.

가수 임영웅도 '가슴 아프게'를 커버했다. <사진=임영웅 공식 유튜브>
가수 임영웅도 '가슴 아프게'를 커버했다. <사진=임영웅 공식 유튜브>

또 다른 영상 '임영웅 트로트 COVER -가슴아프게(남진)'도 눈여겨볼 만하다. 임영웅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정장을 차려입은 임영웅이 정성껏 부른 '가슴 아프게'를 담았다. 이 버전은 임영웅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로 꾹꾹 눌러담듯 한을 드러내는 표현력이 압권이다. 

김희재의 '가슴 아프게' 무대 중에서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김희재의 '가슴 아프게' 무대 중에서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유튜브 영상 '클린버전 김희재 - 가슴 아프게 사랑의 콜센타 67화'는 지금까지 총 55만 회 재생됐다. 김희재는 낮게 깔리는 목소리로 대선배 남진의 '가슴 아프게' 특유의 한과 정서를 객석에 전달했다.

이 영상은 평소 깔끔한 고음이 인상적인 김희재가 사실 저음도 매력적이라는 점을 잘 보여줘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가슴 아프게'는 이밖에도 가수 주현미와 김수희, 진해성, 김의영, 신성, 공훈 등 세대 구분 없이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톱가수들이 커버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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