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손목인과 가수 이난영이 합작한 '목포의 눈물'이 KBS 2TV '불후의 명곡' 손목인 편을 맞아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영상 '주현미 - 목포의 눈물(1935)'은 트로트 여왕 주현미가 커버한 '목포의 눈물'을 담았다. 주현미가 미니 밴드 연주에 맞춰 부르는 '목포의 눈물'은 이난영의 오리지널 버전 만큼이나 현란한 꺾기로 듣는 맛이 엄청나다. 주현미가 오랜 세월 활동하며 쌓은 내공이 유감없이 드러나는 커버로 평가받는다.

또 다른 영상 '클린버전 우리들의 트로트 전유진 - 목포의 눈물 MBN'은 천재 소녀 가수에서 점점 성장하는 전유진의 '목포의 눈물'을 담았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로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곱고 안정되며 구슬픈 음색을 뽑아내는 전유진의 탄탄한 실력을 감상할 수 있다.

가수 장윤정도 '목포의 눈물' 무대를 꾸민 적이 있다. 2006년 열린 난영가요제에 참가한 장윤정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목포의 눈물' 반주에 맞춰 노래했다. 당시 막 떠오르던 트로트 계의 샛별 장윤정은 떨릴 법한 큰 무대에서도 담담하게 '목포의 눈물'을 불러 준비된 슈퍼스타임을 입증했다.
'목포의 눈물'은 이 밖에 김태연, 진해성, 신미래, 송가인, 최유나, 한여름 등 다양한 가수가 커버했다.
'목포의 눈물'은 손목인이 작곡하고 이난영이 부는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넘버다. 구슬픈 멜로디와 가사로 분단의 아픔을 겪은 실향민을 비롯해 나이 지긋한 음악 팬들은 누구나 손에 꼽는 명곡이다. 손목인은 '목포의 눈물'을 비롯해 '아빠의 인생' 등 국민 마음을 어루만지는 노래를 다수 작곡했으나 일제 강점게 친일 행적이 뚜렷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