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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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막하는 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45개국 총 1만1943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3일 개막해 오는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원래 2022년 치러질 대회였으나 코로나 여파로 도쿄올림픽처럼 1년이 밀렸다. 대회 선언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직접 한다.

우리나라 대표팀 본단은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0일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떠났다. 21일에는 핸드볼과 복싱, 수영, 펜싱, 럭비 종목 선수단이 시차를 두고 항저우로 향했다. 선수들은 입촌식에 이어 바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며 개막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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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결단식 <사진=대한체육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결단식 <사진=대한체육회>

한국은 이번 대회 세팍타크로, 골프, 근대 5종, 농구, 축구, 레슬링, 배드민턴, 브리지, 사이클, 소프트볼, 스케이트보드, 승마, 수영, 유도, 역도, 배구, 비치발리볼, 복싱, 야구, 소프트테니스, 양궁, 테니스, 스쿼시, 요트, 우슈, 육상, 주짓수, 조정, 카누, 태권도, 드래곤보트, 카라테, 트라이애슬론, 스포츠클라이밍, 인라인스케이트, 체조, 사격, 핸드볼, 탁구, 펜싱, 하키, 바둑, 체스 종목에 출전한다. 

사상 처음 아시안게임 공식 종목에 포함된  물론 e스포츠에도 선수를 파견했다. e스포츠의 경우 총 8개 종목에서 결전이 벌어지는데, 우리나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트리트 파이터V',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온라인' 부문에 선수들이 출전한다.

태국에 승리를 거두고 하이파이브하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태국에 승리를 거두고 하이파이브하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아시안게임은 이미 축구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지난 19일과 21일 벌어진 쿠웨이트, 태국과 경기에서 각각 9-0, 4-0 대승을 거두며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나라가 만약 우승하면 아시안게임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의 대기록이 작성된다.

야구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야구는 국내 리그 인기가 여전한 만큼 선전을 기원하는 팬이 많다. 여자배구의 경우 세계랭킹 하락과 국제대회 0승 행진이 이어지는 만큼 국내 리그 개막을 앞두고 팬들을 기쁘게 할 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대표 대들보 황선우가 출전하는 남자 수영과 안바울, 윤현지의 남녀 유도, 진윤성이 출전하는 역도도 주요 경기로 꼽힌다. 김우진과 안산의 화이팅 넘치는 도쿄대첩이 떠오르는 남녀 양궁도 볼 만한 경기다. 한국 선수 최초로 육상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도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바둑의 경우 현재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여자 부문에 시선이 쏠려있다. 우리나라는 최정 9단을 포함해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김은지 5단이 경기에 나선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의 공식 대회 일정이나 메달 순위, 다양한 정보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2022 광저우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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