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욱의 '무심세월'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진욱의 '무심세월'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나훈아의 '무심세월'이 다양한 매력의 커버 영상으로 인기다.

유튜브 영상 '미스터트롯2 본선1차 진 부드러운 미성의 트롯 귀공자 진욱의 무심세월'은 실크 미성 진욱의 실력을 잘 담았다. '미스터 트롯2' 본선 1차 진을 차지한 진욱은 라이벌 박지현과 1 대 1 매치에서 나훈아의 '무심세월' 카드를 꺼냈다.

'무심세월'은 다시 만나고픈 이들에 대한 인사와 그간 살아온 인생에 대한 소회를 노래했다. 멜로디 자체가 '무시로'나 '홍시' 등 나훈아의 다른 곡에 비해 극적이지 않다 보니 오로지 가수의 내공으로 소화해야 하는 고난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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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은 첫 소절부터 마지막까지 한결같은 미성으로 나훈아의 원곡과 다른 분위기의 '무심세월'을 완성했다. 노래를 듣던 마스터 장윤정은 "곱다 고와"라며 진욱의 미성에 감탄했다.

민수현이 부른 '무심세월' 중에서 <사진=MBN MUSIC>
민수현이 부른 '무심세월' 중에서 <사진=MBN MUSIC>

또 다른 영상 '민수현 - 무심 세월(나훈아) 불타는 트롯맨'은 민수현이 '불타는 트롯맨' 1회에서 선을 보인 '무심세월' 무대를 담았다.

민수현은 트로트 가수 9년차지만 아직 20대라며 깜찍한 손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민수현은 "김수찬을 비롯해 임영웅, 영탁 등 친한 가수들이 다 잘되는데 본인만 제자리 같았다. 자신감이 없어져 점점 노래를 못 하겠더라. 1년간 도망치듯 택배 일을 하다 다시 무대에 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민수현의 '무심 세월'은 진욱 버전과 달리 굵고 강한 보컬이 특징이다. 진욱 버전과 또 다른 느낌으로 원곡의 애잔한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수 홍지윤이 들려주는 '무심세월'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가수 홍지윤이 들려주는 '무심세월'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홍지윤의 영상 '클린버전 홍지윤 - 무심세월 화요일은 밤이 좋아 61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홍지윤은 트로트 가수 활동 전에 갈고닦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구성진 '무심세월'의 정서를 잘 살렸다. 이 영상은 모두 92만 회 재생되며 100만 뷰를 눈앞에 뒀다. 

'무심세월'은 나훈아가 2019년 발표한 정규 앨범 '벗2'의 수록곡이다. 작곡가 18명, 작사가 10명, 뮤지션 포함 총 204명이 참여한 대형 앨범으로, '무심세월'은 정욱과 정풍송이 각각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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