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10회 신곡 끝장전에서 '이야'로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은 린. 관객 점수에서 손해를 봐 순위가 5위로 밀렸다. [사진=MBN MUSIC]](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2/317900_320701_4744.png)
날로 인기를 더하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점수 산출 방식을 두고 논쟁이 여전하다. 일부 열성 팬들의 몰아주기로 순위가 바뀌는 만큼 방청객이나 시청자 투표 방식을 손보자는 의견이 이어졌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역가왕'과 '미스 트롯3' 등 현재 방송하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팬 투표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계속 올라왔다.
글 게시자들은 두 프로그램의 시청자 및 팬 투표가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들을 마련했지만 열성팬의 몰표에는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포털사이트와 연계, 하루에 한 개 ID로 한 표를 행사하도록 제한했지만 사실상 ID를 복수로 만들거나 팬카페를 중심으로 투표 총공(총공격)에 나서면 일부 가수에 표가 몰린다는 이야기다.
음원 많이 듣기 방식을 택한 '현역가왕'에 대한 의견도 많다. '현역가왕'은 10회에 등장한 현역 가수 14명의 신곡을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많이 들은 순서로 점수를 추가 배점했다. 팬이 많은 가수가 무조건 유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거나 팬이 적은 가수는 노래를 잘해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팬덤이 단단하기로 유명한 전유진. '현역가왕' 준결승 1, 2라운드 총점 1위에 오른 뒤 "저는 많이 부족하다. 1등에 걸맞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팬덤 역시 가수의 역량이라고 보는 팬도 많다. [사진=MBN MUSIC]](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2/317900_320703_4943.png)
이에 대해 한 음악 팬은 "트로트 서바이벌은 초반 마스터 점수가 너무 크다는 지적에 앞다퉈 팬 점수의 비중을 높였다"며 "'현역가왕'이나 '미스 트롯3' 모두 팬들의 점수로 뒤집기가 가능해지면서 팬클럽을 중심으로 한 장외 화력 대결이 과열됐다"고 아쉬워했다.
또 다른 팬은 "'현역가왕' 준결승 2라운드에서 린은 '이야'로 마스터 총점 1위를 차지했지만 트로트 팬이 적은 관계로 팬 점수가 70점에 그쳤다"며 "실력자의 순위가 순식간에 5위로 하락한 걸 방송의 묘미라고 여길 팬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따졌다.
가수의 스타성은 실력 만큼이나 팬덤의 규모도 중요하다는 반박도 있다. 팬들의 투표를 막을 게 아니라 공정성을 강화하는 게 급선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 트로트 팬은 "팬이 많아 팬 투표에서 이득을 보는 가수가 나쁜 건 아니다"며 "팬들의 화력 지원을 받는 가수의 표를 제한할 게 아니라 꼼수를 써 몰표를 던지지 못하도록 제작진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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