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출연한 약 13분 분량의 '밤낚시'가 14일 개봉한다. [사진=㈜스태넘]](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6/335147_341402_3157.png)
약 13분의 단편 영화 '밤낚시'가 14일부터 극장가에 정식으로 걸린다. 티켓 가격은 단돈 1000원. 진정한 스낵 무비를 표방하는 '밤낚시'가 과연 극장가에 어떤 변화를 갖고 올지 주목된다.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은 휴머니즘 스릴러다. 영화 '범죄도시2'와 '댓글부대', 드라마 '카지노'로 잘 알려진 배우 손석구가 주연이다. 감독은 영화 '세이프'로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이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12분59초로 극히 짧다. '그래비티' 같이 어지간한 장편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에 불과한 분량이다. 티켓 가격 1000원은 일반 티켓의 10~15분의 1 수준으로 부담이 없다. 최근 대중적 관심이 몰리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점, 손석구의 짧고 굵은 원맨 액션과 스릴 넘치는 전개를 담은 점이 객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밤낚시'는 대한민국 극장가에 유례가 없는 스낵 무비를 표방한다. 짧은 영화가 제작된 적은 있지만, 이를 1000원에 극장에서 상영한 적은 없다. 제작진은 좋은 내용을 다룬 영화를 단돈 1000원에 간편하게 즐기는 스낵 무비의 장래성에 무게를 두고 '밤낚시'를 기획했다.
영화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개봉을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관객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호기심을 보이는 관객이 적잖다. 한 영화팬은 "이런 류의 영화가 극장가에 여럿 걸리면 좋겠다"며 "제작비도 싸 많은 감독과 배우가 실험성 높은 작품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영화팬은 "10여 분 분량의 스낵 무비를 모아 5000원에 다섯 편씩 몰아서 보는 문화가 생길지도 모를 일"이라며 "잘못 선택한 긴 영화 하품하며 볼 바에는 스낵무비 여러 편 즐기는 게 훨씬 신선할 듯"이라고 내다봤다.
'밤낚시'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다면, 향후 비슷한 유형의 영화 제작이 활성화되리라는 시각도 있다. 팬들의 생각처럼 아주 과감하거나 독특한 유형의 영화가 대거 탄생한다면 스낵 무비가 당당히 한 장르가 될 것으로 보는 이도 적잖다. 뭣보다 2020년부터 3년에 걸쳐 팬데믹 쇼크로 신음한 극장가들이 관객을 계속 잡아두기 위해 스낵 무비에 적극적일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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