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준 색깔 잘 드러난 '싫다 싫어', 깔끔한 수정과 같은 노래에 팬들 탄성

가수 송민준이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넘버 '싫다 싫어'로 팬들과 소통했다.

송민준은 7일 방송한 TV조선 노래 예능 '미스터 로또' 52회에서 현철의 대표곡 '싫다 싫어'를 선곡했다.

캐주얼한 의상으로 풋풋한 매력을 강조한 송민준은 무대가 차고 넘칠 만큼 풍부한 성량으로 경쟁 가수들을 압도했다.

첫 소절부터 시원한 정통 트로트 보컬로 채운 송민준의 '싫다 싫어'는 간드러지는 음색과 현란한 꺾기가 돋보이는 현철의 원곡과 느낌이 전혀 달랐다. 원곡이 구수한 맛을 살린 사골국이라면, 송민준의 노래는 깔끔한 수정과처럼 팬들의 귀에 맴돌았다.

송민준의 팬들은 "자기 색깔로 무슨 노래든 소화하는 노래 천재"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싫다 싫어'는 대한민국 트로트계 거목 현철의 대표곡으로 1990년 이호섭이 작곡했다. 현철은 이 노래로 가요대상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