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7은 아니지만 엄청난 파급력...'미스터트롯3' '현역가왕2' 제2의 송민준·남승민·강혜연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양대 산맥 TV조선과 MBN의 신작 '미스터트롯3'와 '현역가왕2'가 방송을 앞둔 가운데, 아깝게 톱7에 들지 못했지만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송민준과 남승민, 강혜연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비록 한끗 차이로 톱7은 좌절됐지만 그들 못잖은 인기와 파급력을 자랑하는 제2의 송민준, 남승민, 강혜연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수묵화 보이스로 널리 알려진 송민준은 '미스터트롯2' 최종 8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비록 치열한 승부 끝에 박성온에 밀려 톱7에 들지는 못했지만 송민준은 이 프로그램에서 많은 감동을 선물하며 팬들이 많아졌다.

원래 다른 음악을 지향했던 송민준은 2019년 트로트고 전향했다. 실력이 출중하고 음악에 대한 진지한 자세로 '미스터트롯2' 종영 이후 톱7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콘서트도 열었고 개인 음원 '인생이란 게'도 발매했다. 잘나가는 트로트 가수만 가능하다는 뮤직비디오로도 팬들과 만났다. 

송민준은 호감형 얼굴에 180cm가 훌쩍 넘는 큰 키로 방송 진행자로도 활약 중이다. 현재 박지현과 '도전 할류스타2'를 진행하는 송민준은 팔도 어디든 찾아가 팬들과 만나며 즐거운 음악 인생을 펼치고 있다. 

'미스터트롯'에서 정동원과 1 대 1 데스매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남승민은 손태진과 신성, 민수현, 박민수, 김중연, 공훈, 에녹을 배출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8위를 기록했다. 송민준과 마찬가지로 코앞에서 톱7 승선이 불발됐지만 인지도를 높이면서 가수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군복무 중인 남승민은 감정 표현이 자유로운 섬세한 보컬이 널리 인정을 받는다. '미스터트롯' 시절 정동원 등 자기보다 어린 참가자들의 맏형 노릇을 자처하면서 훌륭한 인성도 보여줬다. 실력에 성격도 좋고 앞으로 잠재력도 가진 남승민이기에 그의 '불타는 트롯맨' 8위를 아직 아쉬워하는 팬이 많다. 

이 영향인지 팬들은 남승민이 조만간 방송할 MBN '현역가왕2'에 출연할 가능성을 점친다. '현역가왕2'는 전유진과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을 배출한 '현역가왕'의 속편으로 팬들의 추천을 받은 남자 현역들이 출연한다. 남승민이 군복무 중이라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해군 병장이던 김희재가 '미스터트롯'에 출전해 7위를 차지한 전례가 있기에 출연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트롯다람쥐 강혜연은 '미스트롯2'와 '현역가왕' 모두 아쉽기 8위에 머물면서 수많은 팬을 안타깝게 했다. 그럼에도 강혜연 본인은 괜찮다며 생글생글 웃어 팬들을 오히려 미안하게 만들었다.

걸그룹 EXID와 베스티 시절 다진 기본기에 트롯 발성이 남다른 강혜연은 비타민 같은 밝은 에너지가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비록 두 번이나 대형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8위를 기록했지만 진짜 실력으로 따지면 가뿐하게 톱7에 들어야 한다는 게 팬들 중론이다.

잇단 8위에 어지간한 가수는 다른 길을 찾을 법도 하지만, 긍정의 왕 강혜연이기에 어느 무대에서든 에너지를 주는 가수로 활동 중이라고 팬들은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