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가 진행하는 '더트롯쇼'에 나와 '떠날 수 없는 당신' 무대 퍼포먼스를 살짝 보여주는 박지현(왼쪽) [사진=THE 트롯 보라고]
김희재가 진행하는 '더트롯쇼'에 나와 '떠날 수 없는 당신' 무대 퍼포먼스를 살짝 보여주는 박지현(왼쪽) [사진=THE 트롯 보라고]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미스터트롯3' 참가자들을 매의 눈으로 평가할 김희재, 박지현 마스터의 활약에 기대가 쏠렸다. 각각 '미스터트롯'과 '미스터트롯2'가 배출한 최고 스타 김희재와 박지현은 트로트 계를 대표하는 춤신춤왕으로, 비록 합동 무대는 없지만 한 방송에서 같이 춤 대결을 펼친 적은 있다.

김희재와 박지현이 같은 카메라 앞에서 만난 것은 이달 7일 방송한 '더트롯쇼'다. 이 방송의 진행자 김희재는 당시 방송에서 박지현을 무대 앞으로 초청해 대략 10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희재는 트로트 계 대표 댄싱 머신이다.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김희재는 트로트 계 대표 댄싱 머신이다.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이날 박지현은 신곡 '그대가 웃으면 좋아'로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리던 참이었다. '더트롯쇼' 명예의 전당은 1위를 연속 3회 달성해야 주어지는 어려운 타이틀이다. 긴장한 표정으로 김희재와 만난 박지현은 "오늘 1등 못하면 김희재 씨가 사회자 권한으로 1등 시켜주시냐"고 대뜸 물었다. 당황한 김희재는 "제가 누차 강조하지만 저는 아무 권한이 없다"며 "방청객 여러분이 알아서 준비하셨을 거다. 좋은 성적 기대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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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에서 만나는 일이 없던 김희재와 박지현은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 김희재가 '미스터트롯' 시리즈 선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과거 경연 이야기가 나왔다. 최애 무대 질문에 박지현이 '못난 놈'과 '떠날 수 없는 당신'을 떠올리자 김희재는 춤 이야기를 꺼냈다.

박지현은 김희재 못지 않은 댄스 퍼포먼스가 가능한 트로트 가수다. [사진=TV조선 뮤직]
박지현은 김희재 못지 않은 댄스 퍼포먼스가 가능한 트로트 가수다. [사진=TV조선 뮤직]

김희재는 "저는 '못난 놈'도 정말 좋지만 박지현 씨의 '떠날 수 없는 당신' 때 춤이 인상깊었다"며 동작 일부를 따라했다. 원조 춤신춤왕 김희재는 내친 김에 "당시 무대 조금 보여줄 수 있냐. 음악 부탁한다"고 외쳤다. 박지현은 곧바로 흘러나온 '떠날 수 없는 당신' 인트로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멋진 춤을 살짝 선보였다.

'미스터트롯'과 '미스터트롯2'를 대표하는 댄스 머신 김희재와 박지현은 MBN '현역가왕2'에 맞서 연말 방송하는 '미스터트롯3'에서 나란히 마스터로 활동한다. 두 가수가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대표하는 댄스 장인인 만큼 '미스터트롯3' 참가자들의 퍼포먼스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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