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3' 방송을 앞두고 '미스터트롯2' 톱7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박성온, 진욱(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의 준결승 신곡들이 재조명됐다. [사진=토탈셋·박지현 인스타그램·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초이크리에이티브랩·박성온 인스타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3' 방송을 앞두고 '미스터트롯2' 톱7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박성온, 진욱(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의 준결승 신곡들이 재조명됐다. [사진=토탈셋·박지현 인스타그램·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초이크리에이티브랩·박성온 인스타그램]

가수 안성훈과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 등 '미스터트롯2' 톱7이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합류한 가운데, 다섯 가수가 준결승전에서 부른 오리지널 신곡에도 관심이 쏠렸다.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준결승전 신곡 미션에서 '싹가능'을 불렀다. 인터넷을 통해 유행어가 된 '쌉가능'에 착안한 제목이 흥미롭다. 박상철의 '무조건'과 분위기와 가사 내용이 흡사한 '싹가능'은 안성훈이 그간 꽁꽁 숨겼던 춤실력까지 가미해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잡았다. 

안성훈의 '싹가능' 무대 중에서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안성훈의 '싹가능' 무대 중에서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핫핑크 의상으로 멋을 낸 안성훈은 "때려 때려 전화 때려" "언제든 싹가능이야" 등 중독성 있는 가사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특히 고음 파트에서 안성훈 특유의 시원한 발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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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준결승전 신곡 미션에서 박지현이 부른 노래는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다. 맞춤법 무시하고 친근감에 무게를 둔 제목부터 주목된 이 노래에서 박지현은 남부러울 것 없는 왕자 인생이 불쑥 들어온 매력만점 여성으로 뒤바뀌는 과정을 귀엽게 표현했다.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를 들려주는 박지현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를 들려주는 박지현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당시 노란색 의상으로 여심을 훔친 박지현은 자타공인 활어 보이스에 활력 넘치는 댄스를 가미해 이미 완성형 트로트 스타임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나상도는 '미스터트롯2' 준결승전 신곡 미션에서 '콕콕콕'으로 승부를 걸었다. "콕콕콕 찍어줘요" "포크처럼 찍어줘요" 같은 후크 구절에 평소의 나상도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애교 넘치는 몸짓이 잘 매치됐다. 

코믹함을 살린 나상도의 '콕콕콕'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코믹함을 살린 나상도의 '콕콕콕'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미스터트롯2' 준결승전 신곡 미션에 나선 진욱은 실크미성에 잘 맞는 '이별편지'를 불렀다. 앞선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가 유쾌하고 코믹한 무대였다면, 진욱은 진한 감성이 묻어나는 정통 트로트 '이별편지'를 부여받았다.

진욱은 "어둠이 드리운 이 거리,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첫 소절부터 팬들이 사랑하는 실크미성으로 객석을 취하게 했다. 특이하게 진욱의 '이별편지' 무대는 정통 트로트이면서 연극이나 뮤지컬 넘버같은 세련된 멜로디가 가미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욱의 실크미성이 돋보인 '이별편지'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진욱의 실크미성이 돋보인 '이별편지'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미스터트롯2' 막내 박성온은 '사공' 신곡 미션을 펼쳤다. 시작부터 아련한 국악 느낌을 자아낸 '사공'은 이야기를 전하듯 읊조리는 박성온의 창법과 잘 어우러진 세련된 곡이다.

박성온의 보컬이 무대를 휘감는 중후반부에서는 어린 가수지만 앞날이 더 기대되는 트로트 신동의 탄생을 확신하게 했다.

박성온의 '사공'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박성온의 '사공'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미스터트롯2' 톱5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이 마스터로 참여하는 '미스터트롯3'는 올해 말 방송한다. MBN의 '현역가왕2'와 불꽃 튀는 시청률 경쟁을 이미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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