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유튜브에 올라오는 '현역가왕2' 출전 예상 영상들. 박지현, 손태진도 끼어있다. [사진=유튜브]
연일 유튜브에 올라오는 '현역가왕2' 출전 예상 영상들. 박지현, 손태진도 끼어있다. [사진=유튜브]

TV조선 '미스터트롯3'와 같은 시기 격돌하는 MBN '현역가왕2'에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출전 가수를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올해 말 방송하는 '현역가왕2' 출전이 확정됐다는 가수들의 동영상이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 상황이다. 영상 대부분 가수의 이름과 사진은 물론, 그럴싸한 이유까지 덧붙여 팬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해당 영상에 주로 등장하는 '현역가왕2' 출전자는 양지원, 민수현, 김중연, 진해성 등이다. MBN에서 어떤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아 이들 가수들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가수 한 명 한 명 이름만 대면 알만한 스타인 데다 진해성, 김중연, 민수현은 '미스터트롯2'와 '불타는 트롯맨' 톱7인 관계로 기대감이 쏠리는 상황이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다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가수도 거론돼 트로트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대표적인 가수가 잔나비 최종훈이다. 여기에 문차일드 출신 가수 이수가 출연할 수 있다는 영상까지 돌고 있다.  

MBN '현역가왕2' 공식 홈페이지. 아직 출전자나 방송 시기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MBN '현역가왕2' 공식 홈페이지]
MBN '현역가왕2' 공식 홈페이지. 아직 출전자나 방송 시기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MBN '현역가왕2' 공식 홈페이지]

심지어 MBN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과 '미스터트롯2' 2위(선) 박지현의 이름도 심심찮게 거론된다. 두 가수는 트로트 대표 경연 프로그램에서 1, 2위를 한 데다 최근에는 공중파 라디오와 방송 등에서 종횡무진하는 만큼 피터지는 '현역가왕2'에 등장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평가다.

더욱이 팬들이 분노하는 것은 '현역가왕2' 출전자 예상 동영상에 '현역가왕' 1편 출신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 등 스타들을 멋대로 끼워넣는다는 사실이다. 

MBN은 대략 1개월 전부터 '현역가왕2' 티저 영상을 공개해 왔다. MBN이 공인한 정보는 방송인 신동엽이 1편에 이어 진행을 맡는다는 점, 이번에는 현역 남자 가수들만 출전하는 점, 그리고 일본에서도 톱7이 선발돼 한일전을 벌이는 점 정도다. 유튜브에 범람하는 가짜뉴스들은 대부분 트로트 팬들의 관심을 유도해 조회수를 올리려는 얄팍한 수로 분석된다.

'미스트롯' 및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트로트 전성기를 연 서혜진의 크레아스튜디오가 제작하는 '현역가왕2'는 2일 현재 방송 일정이 미정이다. 

관련기사
인기키워드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