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과 '불타는 트롯맨', '트롯전국체전'에서 각각 우승한 임영웅, 손태진, 진해성(왼쪽부터) [사진=물고기뮤직·미스틱스토리·KDH엔터테인먼트]
'미스터트롯'과 '불타는 트롯맨', '트롯전국체전'에서 각각 우승한 임영웅, 손태진, 진해성(왼쪽부터) [사진=물고기뮤직·미스틱스토리·KDH엔터테인먼트]

'미스터트롯3'과 '현역가왕2' 등 대형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공개가 다가오면서 가수 임영웅과 손태진, 진해성 등 내로라하는 경연 우승자들의 현재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초대 우승자 임영웅은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가 몰고 온 트로트 전성기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2020년 '미스터트롯' 진에 우뚝 선 임영웅은 ▲단독 콘서트 ▲단독 해외 콘서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콘서트 ▲콘서트 실황 영화 극장 개봉 ▲공중파 단독 다큐 등 매번 트로트 사에 남을 진기록을 써왔다.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그라운드를 휘젓는 임영웅 [사진=리턴즈FC 공식 유튜브]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그라운드를 휘젓는 임영웅 [사진=리턴즈FC 공식 유튜브]

가장 주목받는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른 임영웅은 광고만 봐도 최고의 블루칩임을 입증한다. 지금까지 임영웅은 한국야쿠르트, 리즈케이, 쌍용자동차, 매일유업, 청호나이스, 밀레, 경동나비엔, 브리스톤, 키움증권, 광동제약, 위메이드플레이, 대상, 본아이에프, 하나금융그룹, 한국인삼공사 등 유수의 업체와 광고계약을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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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임영웅은 특히 선한 영향력으로 이름이 높다. 생계를 위해 군고구마를 팔던 시절부터 재능기부를 이어왔고 월셋방에 살면서도 가요제 상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기탁했던 임영웅은 유명해진 현재도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가수 라디오 DJ까지 영역을 확장한 손태진 [사진=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공식 유튜브]
가수 라디오 DJ까지 영역을 확장한 손태진 [사진=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공식 유튜브]

MBN '불타는 트롯맨' 초대 우승자 손태진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사상 가장 많은 상금 6억 원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트로트는 정식으로 배워본 적도 없는 손태진은 탁월한 음악 해석 능력과 매 무대 성장을 거듭하는 집념으로 황영웅, 신성, 민수현, 박민수, 김중연, 공훈, 에녹 등 상위권 실력자들과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이어갔다.

손태진은 귀공자같은 스타일에 반듯한 무대 매너로 트로트계 젠틀맨 이미지가 강하다.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 엘리트이기도 하고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동하면서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로열로더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키다리 아저씨 같은 분위기의 손태진이지만 최근에는 예능에 자주 출연하며 허당, 푼수끼도 드러냈다. 고학력자에 외국어도 여러 개 능한 손태진이 의외로 못하는 것도 많은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팬들과 더욱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가수 진해성이 부른 남진의 '어머님' 무대 중에서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가수 진해성이 부른 남진의 '어머님' 무대 중에서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정통 트로트를 추구하는 가수 진해성은 '미스터트롯2' 미(3위)이기 이전에 KBS '트롯전국체전'에서 우승한 막강한 실력의 소유자다. 어려서 트로트에 뜻을 뒀고 2012년 정식으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진해성은 무명생활이 길어지던 2018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진해성은 누구보다 노래에 진심이다. 20대에 이미 완성된 수준급 실력은 모두 굉장한 노력에서 비롯됐다. 진해성은 기타를 들고 부산 해운대, 서울 홍대 주변에서 매일 버스킹을 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기도 했다. 어지간한 가수와도 격차가 벌어지는 뛰어난 실력은 이 때 이미 갖춰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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