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의 '사랑반 눈물반' 무대 [사진=MBC '가요베스트' 공식 유튜브]
진해성의 '사랑반 눈물반' 무대 [사진=MBC '가요베스트' 공식 유튜브]

정통 트로트 하면 떠오르는 가수 진해성이 조만간 방송하는 MBN '현역가왕2'에 출전한다는 루머가 연일 계속됐다. 정통 트로트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진해성인 만큼 '현역가왕2' 방송이 다가오면서 역대급 무대들도 재조명을 받았다. 

KBS '트롯전국체전' 우승과 TV조선 '미스터트롯2' 미(3위)를 차지한 진해성의 팬들이 손에 꼽은 명품 무대는 4개다. 우선 MBC '가요베스트' 560회에서 선을 보인 '사랑반 눈물반'이다. 

유튜브에서 이미 약 440만 회나 재생된 진해성의 '사랑반 눈물반'은 젊은 정통 트로트 주자 중 왜 그가 첫 손가락에 드는지 보여준다. '사랑반 눈물반'은 2017년 진해성이 발표한 앨범 '미싱(Missing)'의 수록곡으로 대비를 이루는 재미있는 제목과 흥을 불러일으키는 멜로디, 진해성의 정통 창법이 어우러진 명곡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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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이 부른 '가라지'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진해성이 부른 '가라지'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진해성의 두 번째 베스트 무대는 KBS '트롯전국체전'에서 꾸민 '가라지'다. '트롯전국체전'에 경상도 대표로 선택을 받은 진해성은 매 무대 진정성과 실력을 담아내며 금세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나훈아의 원곡 '가라지'는 그런 진해성의 '트롯전국체전' 무대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노래 시작 전 "정통의 진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한 진해성은 첫 소절부터 애가 타는 원곡의 정서를 소름끼치게 표현했다. 음성부터 완급조절, 꺾기 등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진해성의 무대에 한강, 재하 등 경쟁자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진해성의 정통 트로트 창법이 돋보인 '모란 동백'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진해성의 정통 트로트 창법이 돋보인 '모란 동백'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팬들이 추천하는 진해성의 세 번째 레전드 무대는 '모란 동백'이다. 진해성은 2021년 방송한 KBS '트롯매직유랑단'에서 이제하의 '모란 동백'으로 나태주에 질 위기에 처한 유랑단을 구해냈다. 이 무대는 진해성의 담백한 창법과 군더더기 없는 원곡 해석, 감미로운 무대 매너로 많은 팬을 입덕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꼽는 진해성의 원픽 무대는 '안녕'이다. '모란 동백'과 마찬가지로 진해성이 '트롯매직유랑단'에서 불렀다. 특별히 이 프로그램 마지막 회에서 진해성은 나훈아의 '안녕'을 선곡했다. 그간 함께 했던 가수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진해성의 무대에 팬들은 진한 감동을 느꼈다. 이 무대는 진해성이 나훈아의 진정한 후계자임을 보여준 동시에 TV조선 '미스터트롯2'를 통한 가수 인생의 재도전을 암시했다.

많은 팬들을 감동시킨 진해성의 '안녕'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많은 팬들을 감동시킨 진해성의 '안녕'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진해성의 레전드 무대로 관심을 모으는 MBN '현역가왕2'는 올해 말 TV조선 '미스터트롯3'와 불꽃 대결을 예고했다. 전유진과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을 배출한 '현역가왕'의 남자 버전이다.

'현역가왕2'는 진해성을 비롯해 '미스터트롯2' 톱7 최수호와 MBN '불타는 트롯맨' 톱7 김중연, 장구의 신 박서진, 정통 트로트 왕자 양지원 등의 출연이 점쳐진다. 다만 MBN은 방송 시기나 출연자 등 중요 정보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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