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전유진이 '현역가왕2' 심사위원이라고?...쏟아지는 정보, 일부 팬은 "가짜뉴스" 주장

TV조선 '미스터트롯3'와 MBN '현역가왕2'가 올해 말 격돌하면서 트로트 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두 프로그램에 출전할 가수나 심사위원이 일부 결정됐다는 소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가짜뉴스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27일 유튜브에는 '미스터트롯3'에 출연할 가수 12명이 우선 선발됐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가수 김강진과 이석훈, 최은수, 신승태, 남승민, 홍잠언, 나태주, 고승형, 성훈, 권민제, 이솔로몬, 뮤지컬 스타 고은성이 '미스터트롯3' 출연을 확정했다.

김강진은 현역 뮤지컬 배우다. 이석훈은 SG워너비 출신으로 워낙 유명하고 MBN '불타는 트롯맨' 연예인 판정단으로 활약했다. 최은수는 은수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장래가 촉망되는 가수다. 신승태와 남승민, 나태주는 이미 여러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상당히 인지도가 높다. 

고승형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중랑천 박효신으로 이름을 날린 가수다. 권민제는 유튜버 겸 가수로 배우 김유정과 육촌관계로 이슈가 됐던 인물이다. 이솔로몬은 '내일은 국민가수'로 이름을 알렸고 시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성훈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 출신의 실력파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가수들의 '미스터트롯3' 출전 소식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일부 유튜브 시청자들은 "가짜뉴스 퍼나르지 마라"고 비판했다. 아직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TV조선은 공식적으로 '미스터트롯3' 출전 가수를 공개한 적이 없다.

'현역가왕2'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쪽은 현역가수들만 출전 가능한데, 벌써 진해성부터 나태주, 김중연, 양지원, 민수현, 류지광 등 실력파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김준수의 이름도 올라왔다. 팬들의 기대는 큰 상황이지만 MBN 역시 출연자에 대한 공식 언급은 아직 없다. 

심지어 가수 전유진, 손태진, 신성, 심수봉과 작곡가 윤명선이 '현역가왕2'에서 심사위원을 맡는는 영상도 올라왔다. 전유진은 '현역가왕' 초대 가왕이고 손태진과 신성은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와 준우승자다. 이와 관련, MBN는 어떤 입장도 없는 상황이다.

'미스터트롯3'와 '현역가왕2'는 트로트 명가 TV조선과 MBN이 회사 이름을 걸고 제작하는 대형 경연 프로그램이다. 방송 시기는 미정이나, 모두 올해 연말로 전파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