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출전하는 김중연·송민준·진해성·에녹·공훈, 팬들은 벌써 뜨거운 응원전

올해 말 방송하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2'가 전작을 능가하는 치열한 승부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중연과 송민준, 진해성, 에녹, 공훈 등 실력파 가수들의 출전이 확실시되면서 팬들의 엄청난난 응원전이 이미 시작됐다. 

'현역가왕2' 블라인드 영상을 통해 출전이 기정 사실화된 김중연은 김중연구소 팬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김중연구소는 가수 이름에서 딴 재미있는 팬덤명으로, 이곳 회원들이 김중연을 이르는 명칭은 소장님이다.

김중연구소는 인터넷 카페 회원 1만 명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여기서는 주로 김중연의 콘서트나 앨범, 화보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정모도 활발하다. 다른 팬카페와 마찬가지로 스밍(가수 음원 파일의 인터넷 실시간 재생)에도 공을 들인다. 

송민준의 팬덤은 대한민준이다. 김중연과 마찬가지로 가수 이름에서 착안한 팬덤명이다. 대한민준 팬클럽 회원 수는 7000여 명이다.

대한민준은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8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톱7에 선발되지 못한 송민준의 실력을 알아본 팬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최근 '현역가왕2' 도전이 거의 공식화되면서 팬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진해성은 해성사랑과 함께 해왔다. 3만 명이 넘은 해성사랑은 진해성의 일상은 물론 콘서트, 방송 정보를 공유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해성사랑 회원들은 24일 MBN이 공개한 블라인드 영상을 통해 진해성의 '현역가왕2' 출연 가능성이 커지자 뜨거운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 

김중연과 마찬가지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 출신인 뮤지컬 배우 에녹의 팬덤은 화기에에다. '현역가왕2' 블라인드 영상을 통해 에녹이 화제가 되면서 팬카페도 최근 2만 회원을 돌파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화기에에 팬들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다져진 에녹의 뛰어난 실력과 의외의 예능감, 노래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입덕 이유로 꼽는다.

공훈의 팬카페 명은 자타공훈이다. 회원은 약 4300명으로 앞서 언급한 가수들 중 가장 적지만 꽉 찬 내실을 자랑한다.

자타공훈 회원들은 대부분 정통 트로트 외길을 걷는 젊은 실력자 공훈에 반한 이들로 이번 '현역가왕2' 도전을 가족처럼 지원하며 열혈 응원전을 예고한 상태다. 

올해 연말 '미스터트롯3'과 뜨거운 시청률 경쟁을 벌일 MBN '현역가왕2'는 조만간 전체 출연자와 방송 일정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